‘중남미 좌파 바람’ 에콰도르, 좌파 당선 확실

입력 2006.11.27 (22:30) 수정 2006.11.27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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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남미 좌파바람에 에콰도르가 동승할것으로 보입니다.
좌파 반미주의자인 코레아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 되고 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권순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경제학 박사에다 경제 장관을 거쳤지만 그래도 정치신인이랄 수 있는 코레아 후보가 에콰도르 차기 대통령으로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공식 개표가 20%가량 진행된 가운데 60%가 넘는 지지를 이끌어 냈습니다.
반미 좌파인 코레아 후보는 당선이 확실시된 직후 에콰도르의 사실상 제 2 건국을 선언했습니다.

<녹취> 코레아 에콰도르 대선 후보(당선 확실) : "오늘부터 에콰도르를 바로 세우기 위한 싸움이 시작됩니다. 우리를 지배했던 세력은 물러갈 것이고 우리는 더 나은 나라를 건설할 것입니다."

대외 부채 상환 재협상, 에콰도르에 진출한 외국기업 계약 재조정, 미국과 FTA 체결 반대 여기에다 제헌의회 소집 요구.

코레아 후보 공약대로 이뤄지면 에콰도르는 그야말로 변화의 급물살을 타게됩니다.

더욱이 남미의 대표적인 반미주의자인 베네수엘라 차베스와는 정치적 동지를 강조하고 있어 볼리비아의 모랄레스와 함께 반미 좌파 3각 연대가 형성됩니다.

최근 브라질과 니카라과에 이어 에콰도르에서도 좌파후보가 사실상 승리함에 따라 중남미 좌파 바람은 더욱 거세질 것이고 다음 주 베네수엘라 대선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권순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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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남미 좌파 바람’ 에콰도르, 좌파 당선 확실
    • 입력 2006-11-27 21:38:41
    • 수정2006-11-27 22:4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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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남미 좌파바람에 에콰도르가 동승할것으로 보입니다. 좌파 반미주의자인 코레아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 되고 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권순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경제학 박사에다 경제 장관을 거쳤지만 그래도 정치신인이랄 수 있는 코레아 후보가 에콰도르 차기 대통령으로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공식 개표가 20%가량 진행된 가운데 60%가 넘는 지지를 이끌어 냈습니다. 반미 좌파인 코레아 후보는 당선이 확실시된 직후 에콰도르의 사실상 제 2 건국을 선언했습니다. <녹취> 코레아 에콰도르 대선 후보(당선 확실) : "오늘부터 에콰도르를 바로 세우기 위한 싸움이 시작됩니다. 우리를 지배했던 세력은 물러갈 것이고 우리는 더 나은 나라를 건설할 것입니다." 대외 부채 상환 재협상, 에콰도르에 진출한 외국기업 계약 재조정, 미국과 FTA 체결 반대 여기에다 제헌의회 소집 요구. 코레아 후보 공약대로 이뤄지면 에콰도르는 그야말로 변화의 급물살을 타게됩니다. 더욱이 남미의 대표적인 반미주의자인 베네수엘라 차베스와는 정치적 동지를 강조하고 있어 볼리비아의 모랄레스와 함께 반미 좌파 3각 연대가 형성됩니다. 최근 브라질과 니카라과에 이어 에콰도르에서도 좌파후보가 사실상 승리함에 따라 중남미 좌파 바람은 더욱 거세질 것이고 다음 주 베네수엘라 대선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권순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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