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수단, AG 2위 지킨다!

<앵커 멘트>

도하 아시안게임 대표 선수단 가운데 본진 2백여명이 오늘 카타르 현지로 출국했습니다.

선수단은 종합 2위를 지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손기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모든 준비는 끝났다.

이제 열매를 거두는 일만 남았다.

약속의 땅 카타르 도하로 향하는 선수들의 얼굴엔 자신감이 가득했습니다.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100% 발휘해 종합 2위의 초석이 되겠다는 다짐엔 한치의 흔들림도 없었습니다.

<인터뷰> 박태환(수영 대표팀) : "목표는 3관왕인데 단체전도 잘 한다면 4관왕까지 딸 수 있을 거 같아요."

<인터뷰> 장미란(역도 대표팀) : "나름대로 걱정도 되고 기대도 되고 한데요. 주어진 상황에 따라 최선을 다하다 보면 좋은 결과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종합 2위 수성을 위해선 금메달 70개 이상이 필요한 상황.

일본의 거센 추격이 예상되지만 3회 연속 2위 자리를 지켜 부산 아시안 게임의 영광을 이어간다는 각옵니다.

또한 극적으로 남북 공동 입장을 합의한 남북은 모레 실무 회담을 통해 베이징 올림픽 단일팀 구성에 관한 구체적인 진전을 이뤄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터뷰> 정현숙(선수단장) : "화합이나 우정, 남북이 그런 의미에서 좋은 무드를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잠시 뒤 10시쯤 현지에 도착하는 선수단은 곧바로 입촌식을 가진 뒤, 본격적인 현지 적응 훈련에 돌입합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