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이 담임 여교사 폭행

입력 2006.11.29 (22:25) 수정 2006.11.29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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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6학년 초등학생이 담임 여교사를 폭행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교사는 얼굴의 상처보다 마음의 상처가 훨씬 더 클 것입니다.

함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 학교 여교사는 자신이 담임으로 있는 6학년 제자에게 폭행당했습니다.

담임 여교사는 최근 한 달 사이 같은 반 친구 2명에게 두 차례나 폭력을 휘두른 학생을 나무라던 중이었습니다.

문제의 학생은 갑자기 담임 선생님을 주먹으로 때리기 시작했고 선생님이 피하자 따라가면서까지 서너 차례 주먹질을 해댔습니다.

<녹취>학교 폭력 담당 교사 : "소심하고 내성적인데, 어느 순간 참지 못하면 자기도 모르게 폭력적으로 돌변하는 거죠."

여교사는 얼굴을 5바늘이나 꿰맨 뒤 1주일 동안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정신적 충격을 이기지 못해 현재 병가를 낸 상태입니다.

<녹취>동료 교사 : "(문제 학생에게) 상담이 진행중이었는데 한 달도 안 돼 이번 일이 터져서 너무 좌절스러웠습니다."

학교는 폭행학생에게 한 달 동안 정학처분을 내리고 청소년 지원센터에서 상담을 받도록 조치했습니다.

선생님이 어린 초등학생에게까지 폭행을 당하는 일이 벌어지면서 교육계는 또한번 깊은 상처를 입고 말았습니다.

KBS 뉴스 함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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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등생이 담임 여교사 폭행
    • 입력 2006-11-29 21:33:49
    • 수정2006-11-29 22:2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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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6학년 초등학생이 담임 여교사를 폭행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교사는 얼굴의 상처보다 마음의 상처가 훨씬 더 클 것입니다. 함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 학교 여교사는 자신이 담임으로 있는 6학년 제자에게 폭행당했습니다. 담임 여교사는 최근 한 달 사이 같은 반 친구 2명에게 두 차례나 폭력을 휘두른 학생을 나무라던 중이었습니다. 문제의 학생은 갑자기 담임 선생님을 주먹으로 때리기 시작했고 선생님이 피하자 따라가면서까지 서너 차례 주먹질을 해댔습니다. <녹취>학교 폭력 담당 교사 : "소심하고 내성적인데, 어느 순간 참지 못하면 자기도 모르게 폭력적으로 돌변하는 거죠." 여교사는 얼굴을 5바늘이나 꿰맨 뒤 1주일 동안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정신적 충격을 이기지 못해 현재 병가를 낸 상태입니다. <녹취>동료 교사 : "(문제 학생에게) 상담이 진행중이었는데 한 달도 안 돼 이번 일이 터져서 너무 좌절스러웠습니다." 학교는 폭행학생에게 한 달 동안 정학처분을 내리고 청소년 지원센터에서 상담을 받도록 조치했습니다. 선생님이 어린 초등학생에게까지 폭행을 당하는 일이 벌어지면서 교육계는 또한번 깊은 상처를 입고 말았습니다. KBS 뉴스 함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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