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훈련용 포탄 공장에 떨어져

입력 2006.11.30 (07:5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어제 충북 음성군의 한 공장에 미군이 사용 중이던 훈련용 포탄이 떨어졌습니다.

포탄이 폭발하지 않아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상황이었습니다.

이재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립식 건물로 된 알루미늄 공장 사무실.

2층 벽면에 구멍이 났습니다.

어제 낮 12시쯤, 하늘에서 갑자기 포탄이 1발 날아와 공장 사무실 건물에 떨어졌습니다.

벽을 뚫고 들어온 포탄은 근로자들이 숙소로 쓰고 있던 2층 방바닥까지 뚫어버린 뒤 1층 사무실에 떨어졌습니다.

<인터뷰> 공장 근로자 "티비 보고 있는데 갑자기 꽝 해서 보니까 연기가 자욱하고, 화약 냄새가.."

사고 당시 근로자 5명이 건물 안에 있었고, 또 건물 옆 작업장에도 10여 명의 근로자가 근무 중이었지만 포탄이 폭발하지 않아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공군 폭발물 처리반은 이 포탄이 미군 비행기에서 떨어진 훈련용 포탄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공군 관계자: "오폭인지 아니면 장착이 잘못돼 떨어진 것인지는 좀 더 조사해 봐야 한다."

공군 측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피해 보상을 위해 미군 측과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이재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미군 훈련용 포탄 공장에 떨어져
    • 입력 2006-11-30 07:11:32
    뉴스광장
<앵커 멘트> 어제 충북 음성군의 한 공장에 미군이 사용 중이던 훈련용 포탄이 떨어졌습니다. 포탄이 폭발하지 않아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상황이었습니다. 이재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립식 건물로 된 알루미늄 공장 사무실. 2층 벽면에 구멍이 났습니다. 어제 낮 12시쯤, 하늘에서 갑자기 포탄이 1발 날아와 공장 사무실 건물에 떨어졌습니다. 벽을 뚫고 들어온 포탄은 근로자들이 숙소로 쓰고 있던 2층 방바닥까지 뚫어버린 뒤 1층 사무실에 떨어졌습니다. <인터뷰> 공장 근로자 "티비 보고 있는데 갑자기 꽝 해서 보니까 연기가 자욱하고, 화약 냄새가.." 사고 당시 근로자 5명이 건물 안에 있었고, 또 건물 옆 작업장에도 10여 명의 근로자가 근무 중이었지만 포탄이 폭발하지 않아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공군 폭발물 처리반은 이 포탄이 미군 비행기에서 떨어진 훈련용 포탄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공군 관계자: "오폭인지 아니면 장착이 잘못돼 떨어진 것인지는 좀 더 조사해 봐야 한다." 공군 측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피해 보상을 위해 미군 측과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이재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