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관련 3법 국회 통과

입력 2006.11.30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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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비정규직 관련 세 개 법안이 우여곡절끝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여당은 사학법도 협상용의를 밝혔습니다.

이경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는 오늘 본회의에서 비정규직 관련 3개 법안을 가결했습니다.

<현장음>임채정(국회의장) : "가결됐음을 선포합니다."

민주노동당 의원들이 농성중인 법사위를 건너뛰어 의장 직권으로 본회의에 상정해 표결 처리한 것입니다.

<녹취>이목희(열린우리당 의원) : "오늘 통과된 비정규직 법안은 우리가 감내할 수 있는 법위에서 만든 최선의 법안임을 자신있게 말합니다."

민노당 의원들은 본회의장에서도 발언대를 점거하고 몸싸움을 벌였지만 처리를 막지는 못했습니다.

<녹취>권영길(민주노동당 의원단 대표) : "오늘 열린우리당 한나라당 거대양당은 우리세대는 물론 미래세대 모두를 빈곤과 착취로 내모는 역사적 범죄행위를 감행했습니다."

이로써 비정규직 3개 법안은 국회에 제출된지 2년여만에 환경노동위원회를 통과한지 아홉달여만에 본회의를 통과해 발효되게 됐습니다.

오늘 본회의에서는 이를 포함해 34개 법안을 처리했습니다.

남은 쟁점 법안 가운데 국방 개혁 법안은 내일 본회의 처리 예정이고 로스쿨 관련 법안 등 사법 개혁 법안은 여야간에 논의가 진행중입니다.

가장 첨예한 쟁점인 사학법에 대해서는 열린우리당이 학교장 임용 제한을 완화하는 쪽으로 재개정안을 낸다는 방침인데 한나라당은 개방형 이사제를 철회하지 않으면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난항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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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정규직 관련 3법 국회 통과
    • 입력 2006-11-30 20:56:58
    뉴스 9
<앵커 멘트> 비정규직 관련 세 개 법안이 우여곡절끝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여당은 사학법도 협상용의를 밝혔습니다. 이경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는 오늘 본회의에서 비정규직 관련 3개 법안을 가결했습니다. <현장음>임채정(국회의장) : "가결됐음을 선포합니다." 민주노동당 의원들이 농성중인 법사위를 건너뛰어 의장 직권으로 본회의에 상정해 표결 처리한 것입니다. <녹취>이목희(열린우리당 의원) : "오늘 통과된 비정규직 법안은 우리가 감내할 수 있는 법위에서 만든 최선의 법안임을 자신있게 말합니다." 민노당 의원들은 본회의장에서도 발언대를 점거하고 몸싸움을 벌였지만 처리를 막지는 못했습니다. <녹취>권영길(민주노동당 의원단 대표) : "오늘 열린우리당 한나라당 거대양당은 우리세대는 물론 미래세대 모두를 빈곤과 착취로 내모는 역사적 범죄행위를 감행했습니다." 이로써 비정규직 3개 법안은 국회에 제출된지 2년여만에 환경노동위원회를 통과한지 아홉달여만에 본회의를 통과해 발효되게 됐습니다. 오늘 본회의에서는 이를 포함해 34개 법안을 처리했습니다. 남은 쟁점 법안 가운데 국방 개혁 법안은 내일 본회의 처리 예정이고 로스쿨 관련 법안 등 사법 개혁 법안은 여야간에 논의가 진행중입니다. 가장 첨예한 쟁점인 사학법에 대해서는 열린우리당이 학교장 임용 제한을 완화하는 쪽으로 재개정안을 낸다는 방침인데 한나라당은 개방형 이사제를 철회하지 않으면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난항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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