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日 자위대 해외 활동 강화 外

입력 2006.12.0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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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자위대의 해외 활동 등을 보다 강화하는 내용의 자위대법 개정안이 어제 일본 중의원을 통과했습니다.
일본은 이와 함께 방위청을 방위성으로 격상시키는 법안도 통과시켜 참의원으로 넘겼습니다.
나라밖 소식 조현진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질문> 일본 침략의 피해를 입었던 아시아 국가들로서는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데, 자위대법 개정안의 자세한 내용부터 전해주시죠.

<답변>

네, 개정안의 핵심은 자위대의 해외 활동을 크게 강화하는 내용입니다.

현재 부속 활동으로 규정돼 있는 국제긴급 원조와 유엔평화유지활동을 본 임무로 격상시켰습니다.

또 테러대책과 이라크 관련 활동, 주변 사태법에 따른 후방 지원도 적극적으로 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습니다.

일본 중의원은 또 방위청을 방위성으로 승격하는 법안도 가결시켰습니다.

이렇게 되면 현 내각부 산하에 있는 방위청이 국방부 같은 방위성으로 독립돼서 장관도 정식 각료로 격상되고 독자적 예산도 요구할 수 있게 됩니다.

공산당 등 일부 야당은 반대하고 있지만 제1야당인 민주당까지 찬성으로 돌아섰기 때문에 이번 회기 안에 참의원까지 통과할 것이 확실해 보입니다.

“잘생기고 예쁘면 선거유리”

잘 생긴 사람이 선거에서 유리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핀란드 헬싱키 대학 연구팀이 미국, 독일, 프랑스 시민 2천여 명을 상대로 조사를 했더니 지적능력이나 신뢰감 같은 요인보다 잘 생긴 정도가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진은 외모가 선거결과를 원천적으로 결정하지는 않지만 박빙의 승부에서는 승부를 가르는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잘 생긴 여성이 더 똑똑해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서 "미인은 머리가 좋지 않다" 는 속설이 선거와 관련해서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중, 매매춘 남녀 공개 망신

중국 경찰이 매매춘 단속에 걸린 남녀를 거리에 세워놓고 공개적인 망신을 줬습니다.

중국 선전 경찰은 성매매 여성과 포주, 또 이들에게서 성을 사다 적발된 남성 90명을 수천 명의 시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시내 한복판에 세워 놓았습니다.

마스크를 씌워서 얼굴은 가렸지만 이름과 출생지, 생년월일, 그리고 혐의와 처벌내용까지 큰소리로 밝혀서 사실상 신원을 전부 공개했습니다.

적발된 남성 중 11명은 홍콩사람들인데, 국경 넘어 중국에서 매매춘을 하다 적발돼서 큰 망신을 당했습니다.

인도 천민 분노 폭발

수천 년 동안 차별받아 온 인도 불가촉 천민의 분노가 폭발했습니다.

뭄바이와 마하라쉬트라 주 곳곳에서는 죽창을 든 불가촉 천민 수 천 명이 열차에 불을 지르고 상점을 약탈하는 등 폭력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달릿 이라고 불리는 불가촉 천민은 공식적으로 카스트제도가 폐지됐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다른 계급 사람들과 같은 물잔도 못쓰고 같은 사원에서 기도도 못하는 차별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 이들의 정신적 지도자인 암베드카르의 동상이 크게 훼손된 사건이 일어나면서 차별에 대한 분노가 폭력시위로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재미 동포 이선경 씨, 영국 파이 먹기 대회 우승

각종 먹기 대회에서 놀라운 기록을 내고 있는 재미교포 이선경씨가 영국에서 열린 파이먹기 대회에서 우승했습니다.

이선경씨는 10분 동안 46개의 파이를 먹어서 15개를 먹은 2위를 압도적으로 제치고 2백만 원의 우승상금을 차지했습니다.

유럽언론들은 몸무게가 48킬로그램에 불과한 이선경씨의 기록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현재 남녀를 통틀어서 먹기대회 세계 챔피언은 일본계 미국인인 고바야시인데,

이선경씨가 고바야시를 언젠가 이길 수 있을지 관심사입니다.

佛 이집트 미라 머리카락 팔려다 쇠고랑

고대 이집트 미라의 머리카락을 몰래 팔려 했던 프랑스 남성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 남성은 인터넷에 고대 이집트 왕인 람세스의 머리카락을 한 묶음에 3백만 원에 팔겠다는 광고를 냈다가 경찰에 체포됐는데요.

경찰은 처음에 미라의 머리카락이 당연히 가짜라고 생각하고 이 남자를 사기죄로 잡아넣으려다가,

감정 결과 진짜 미라의 머리카락으로 드러나자 혐의내용을 부랴부랴 바꿨는데요.

이 남성은 경찰조사에서 70년대 미라의 보존처리를 맡았던 자신의 아버지가 빼돌린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572년 역사 크리스마스 시장 문 열어
572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독일 드레스덴의 크리스마스 거리 시장이 올해도 문을 열었습니다.

130년 된 크리스마스 트리, 길이가 8미터나 되는 크리스마스 케익,그리고 각종 크리스마스 관련 상품을 파는 230여개의 가판대가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이 크리스마스 시장은 크리스마스 이브까지 열리는 데 모두 2백4십만 명의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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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는 지금]日 자위대 해외 활동 강화 外
    • 입력 2006-12-01 08: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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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자위대의 해외 활동 등을 보다 강화하는 내용의 자위대법 개정안이 어제 일본 중의원을 통과했습니다. 일본은 이와 함께 방위청을 방위성으로 격상시키는 법안도 통과시켜 참의원으로 넘겼습니다. 나라밖 소식 조현진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질문> 일본 침략의 피해를 입었던 아시아 국가들로서는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데, 자위대법 개정안의 자세한 내용부터 전해주시죠. <답변> 네, 개정안의 핵심은 자위대의 해외 활동을 크게 강화하는 내용입니다. 현재 부속 활동으로 규정돼 있는 국제긴급 원조와 유엔평화유지활동을 본 임무로 격상시켰습니다. 또 테러대책과 이라크 관련 활동, 주변 사태법에 따른 후방 지원도 적극적으로 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습니다. 일본 중의원은 또 방위청을 방위성으로 승격하는 법안도 가결시켰습니다. 이렇게 되면 현 내각부 산하에 있는 방위청이 국방부 같은 방위성으로 독립돼서 장관도 정식 각료로 격상되고 독자적 예산도 요구할 수 있게 됩니다. 공산당 등 일부 야당은 반대하고 있지만 제1야당인 민주당까지 찬성으로 돌아섰기 때문에 이번 회기 안에 참의원까지 통과할 것이 확실해 보입니다. “잘생기고 예쁘면 선거유리” 잘 생긴 사람이 선거에서 유리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핀란드 헬싱키 대학 연구팀이 미국, 독일, 프랑스 시민 2천여 명을 상대로 조사를 했더니 지적능력이나 신뢰감 같은 요인보다 잘 생긴 정도가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진은 외모가 선거결과를 원천적으로 결정하지는 않지만 박빙의 승부에서는 승부를 가르는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잘 생긴 여성이 더 똑똑해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서 "미인은 머리가 좋지 않다" 는 속설이 선거와 관련해서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중, 매매춘 남녀 공개 망신 중국 경찰이 매매춘 단속에 걸린 남녀를 거리에 세워놓고 공개적인 망신을 줬습니다. 중국 선전 경찰은 성매매 여성과 포주, 또 이들에게서 성을 사다 적발된 남성 90명을 수천 명의 시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시내 한복판에 세워 놓았습니다. 마스크를 씌워서 얼굴은 가렸지만 이름과 출생지, 생년월일, 그리고 혐의와 처벌내용까지 큰소리로 밝혀서 사실상 신원을 전부 공개했습니다. 적발된 남성 중 11명은 홍콩사람들인데, 국경 넘어 중국에서 매매춘을 하다 적발돼서 큰 망신을 당했습니다. 인도 천민 분노 폭발 수천 년 동안 차별받아 온 인도 불가촉 천민의 분노가 폭발했습니다. 뭄바이와 마하라쉬트라 주 곳곳에서는 죽창을 든 불가촉 천민 수 천 명이 열차에 불을 지르고 상점을 약탈하는 등 폭력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달릿 이라고 불리는 불가촉 천민은 공식적으로 카스트제도가 폐지됐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다른 계급 사람들과 같은 물잔도 못쓰고 같은 사원에서 기도도 못하는 차별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 이들의 정신적 지도자인 암베드카르의 동상이 크게 훼손된 사건이 일어나면서 차별에 대한 분노가 폭력시위로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재미 동포 이선경 씨, 영국 파이 먹기 대회 우승 각종 먹기 대회에서 놀라운 기록을 내고 있는 재미교포 이선경씨가 영국에서 열린 파이먹기 대회에서 우승했습니다. 이선경씨는 10분 동안 46개의 파이를 먹어서 15개를 먹은 2위를 압도적으로 제치고 2백만 원의 우승상금을 차지했습니다. 유럽언론들은 몸무게가 48킬로그램에 불과한 이선경씨의 기록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현재 남녀를 통틀어서 먹기대회 세계 챔피언은 일본계 미국인인 고바야시인데, 이선경씨가 고바야시를 언젠가 이길 수 있을지 관심사입니다. 佛 이집트 미라 머리카락 팔려다 쇠고랑 고대 이집트 미라의 머리카락을 몰래 팔려 했던 프랑스 남성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 남성은 인터넷에 고대 이집트 왕인 람세스의 머리카락을 한 묶음에 3백만 원에 팔겠다는 광고를 냈다가 경찰에 체포됐는데요. 경찰은 처음에 미라의 머리카락이 당연히 가짜라고 생각하고 이 남자를 사기죄로 잡아넣으려다가, 감정 결과 진짜 미라의 머리카락으로 드러나자 혐의내용을 부랴부랴 바꿨는데요. 이 남성은 경찰조사에서 70년대 미라의 보존처리를 맡았던 자신의 아버지가 빼돌린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572년 역사 크리스마스 시장 문 열어 572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독일 드레스덴의 크리스마스 거리 시장이 올해도 문을 열었습니다. 130년 된 크리스마스 트리, 길이가 8미터나 되는 크리스마스 케익,그리고 각종 크리스마스 관련 상품을 파는 230여개의 가판대가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이 크리스마스 시장은 크리스마스 이브까지 열리는 데 모두 2백4십만 명의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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