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전면 파업…화물 수송 차질

입력 2006.12.01 (22:20) 수정 2006.12.01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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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화물연대가 오늘부터 전면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부산항 등 전국 주요 항만에서 화물수송이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컨테이너 차량으로 붐비던 부산항 각 부두 출입구가 한산한 모습입니다.

하루 3만 2천 개의 컨테이너가 반출입됐지만 화물연대 파업으로 각 부두는 평소 반출입 물량의 50에서 60%까지 줄었습니다.

광양항은 화물 수송량이 70%까지 주는 등 파업 여파가 커지고 있습니다.

경기도 의왕 컨테이너 기지에서는 6백50여 대의 트레일러 가운데 2백여 대가 파업에 동참했습니다.

그러나 급한 화물은 비노조원을 중심으로 수송되고 있고 야적장도 아직 여유가 있어 항만운영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조승환(부산해양수산청 항만물류과장) : "관계기관과 협의해 물류 지장이 없도록 만전의 조치를 취하겠다.."

운송 방해 행위도 잇따랐습니다.

경남 양산에서는 트레일러 2대가 방화로 전소됐고 포항에서는 차량 유리창이 깨지기도 했습니다.

<인터뷰>운송사 관계자 : "(트레일러 기사들이)화물연대 조합원으로부터 개인적 신변 위협을 느껴 운전 자체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주요지점에 병력을 배치해 운송방해 행위를 집중 단속하고 적발 때는 강력히 처벌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파업 출정식을 가진 화물연대는 운임제도 개선이 이뤄질 때까지 계속 투쟁하겠다고 밝혀 파업 장기화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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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물연대 전면 파업…화물 수송 차질
    • 입력 2006-12-01 21:04:26
    • 수정2006-12-01 22:4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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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화물연대가 오늘부터 전면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부산항 등 전국 주요 항만에서 화물수송이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컨테이너 차량으로 붐비던 부산항 각 부두 출입구가 한산한 모습입니다. 하루 3만 2천 개의 컨테이너가 반출입됐지만 화물연대 파업으로 각 부두는 평소 반출입 물량의 50에서 60%까지 줄었습니다. 광양항은 화물 수송량이 70%까지 주는 등 파업 여파가 커지고 있습니다. 경기도 의왕 컨테이너 기지에서는 6백50여 대의 트레일러 가운데 2백여 대가 파업에 동참했습니다. 그러나 급한 화물은 비노조원을 중심으로 수송되고 있고 야적장도 아직 여유가 있어 항만운영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조승환(부산해양수산청 항만물류과장) : "관계기관과 협의해 물류 지장이 없도록 만전의 조치를 취하겠다.." 운송 방해 행위도 잇따랐습니다. 경남 양산에서는 트레일러 2대가 방화로 전소됐고 포항에서는 차량 유리창이 깨지기도 했습니다. <인터뷰>운송사 관계자 : "(트레일러 기사들이)화물연대 조합원으로부터 개인적 신변 위협을 느껴 운전 자체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주요지점에 병력을 배치해 운송방해 행위를 집중 단속하고 적발 때는 강력히 처벌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파업 출정식을 가진 화물연대는 운임제도 개선이 이뤄질 때까지 계속 투쟁하겠다고 밝혀 파업 장기화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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