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 커틀러 “무역구제 개선 검토중”

입력 2006.12.01 (22:20) 수정 2006.12.01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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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 FTA협상의 분수령이 될, 이번 5차 협상을 앞두고 웬디 커틀러 미국측 수석대표가 KBS와 단독회견을 가졌습니다.

반덤핑과 상계관세등 무역구제에 대해선 유연한 입장을 밝혔지만 의약품등 나머지 현안에서는 여전히 완고했습니다.

오세균 기자입니다.

<리포트>

웬디 커틀러 대표는 이번 5차 협상에서 많은 진전이 있기를 바란다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인터뷰>웬디 커틀러(미국 측 수석대표) : "우리는 양국의 입장차를 좁혀 FTA 협상의 중요한 진전을 이루겠다는 결심을 하고 몬태나로 가려고 합니다."

커틀러 대표는 의회에서 민주당이 승리했지만 한-미 FTA를 지지하는데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웬디 커틀러(미국 측 수석대표) : "우리는 다른 많은 민주당 의원들도 이 협상을 지지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올해 말까지 타결해야 하는 무역구제 문제에 대해서도 내년초까지 협상을 할 수 있다며 유연한 자세를 보였습니다.

<인터뷰>웬디 커틀러(미국 측 수석대표) : "우리는 지금 의회에 제출할 보고서를 준비 중이고 올해말 까지 제출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보고서가 무역 구제를 마무리 짓거나 FTA를 종결하는 신호는 아닙니다."

여전히 첨예한 한국의 약제비 적정화 방안에 대해서는 미국의 의견을 거의 수렴하지 않았다며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인터뷰>웬디 커틀러(미국 측 수석대표) : "미국 제약 업체가 100쪽이 넘는 의견서와 미국 정부의 입장을 전달했지만 이러한 의견들은 거의 반영하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관세 즉시 철폐를 요구하는 자동차 분야에서는 한국내 자동차세 폐지와 연계해 처리할 것임을 명백히 했습니다.

<인터뷰>웬디 커틀러(미국 측 수석대표) : "한국이 비관세 조치를 폐지하거나 개선한다면 우리는 자동차 관세에 대해 진전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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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웬디 커틀러 “무역구제 개선 검토중”
    • 입력 2006-12-01 21:11:14
    • 수정2006-12-01 22:4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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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 FTA협상의 분수령이 될, 이번 5차 협상을 앞두고 웬디 커틀러 미국측 수석대표가 KBS와 단독회견을 가졌습니다. 반덤핑과 상계관세등 무역구제에 대해선 유연한 입장을 밝혔지만 의약품등 나머지 현안에서는 여전히 완고했습니다. 오세균 기자입니다. <리포트> 웬디 커틀러 대표는 이번 5차 협상에서 많은 진전이 있기를 바란다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인터뷰>웬디 커틀러(미국 측 수석대표) : "우리는 양국의 입장차를 좁혀 FTA 협상의 중요한 진전을 이루겠다는 결심을 하고 몬태나로 가려고 합니다." 커틀러 대표는 의회에서 민주당이 승리했지만 한-미 FTA를 지지하는데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웬디 커틀러(미국 측 수석대표) : "우리는 다른 많은 민주당 의원들도 이 협상을 지지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올해 말까지 타결해야 하는 무역구제 문제에 대해서도 내년초까지 협상을 할 수 있다며 유연한 자세를 보였습니다. <인터뷰>웬디 커틀러(미국 측 수석대표) : "우리는 지금 의회에 제출할 보고서를 준비 중이고 올해말 까지 제출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보고서가 무역 구제를 마무리 짓거나 FTA를 종결하는 신호는 아닙니다." 여전히 첨예한 한국의 약제비 적정화 방안에 대해서는 미국의 의견을 거의 수렴하지 않았다며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인터뷰>웬디 커틀러(미국 측 수석대표) : "미국 제약 업체가 100쪽이 넘는 의견서와 미국 정부의 입장을 전달했지만 이러한 의견들은 거의 반영하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관세 즉시 철폐를 요구하는 자동차 분야에서는 한국내 자동차세 폐지와 연계해 처리할 것임을 명백히 했습니다. <인터뷰>웬디 커틀러(미국 측 수석대표) : "한국이 비관세 조치를 폐지하거나 개선한다면 우리는 자동차 관세에 대해 진전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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