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집값 상승률 16년 7개월 만에 최고

입력 2006.12.04 (22:10) 수정 2006.12.04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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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달초 수도권과 서울을 휩쓴 집값 폭등세로 전국의 집값 상승률이 16년여만에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태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두달여 전 4억5천만 원 선이었던 이 아파트 16평형은 지난달에는 무려 7억5천만 원까지 호가가 치솟았습니다.

불과 두 달만에 3억 원이나 집값이 급등하면서 이제는 매물도, 매수세도 모두 사라진 상탭니다.

<인터뷰> 인근 공인중개사: "가격상승 예상을 받으니까 매도자들이 물건을 계속 보류를 하더라고요. 매도자나 매수자나 지켜보자. 이런 상황이에요. 거의 손님이 지금은 중지된 상태에요"

지난달 전국의 집값 상승률은 무려 3.1%, 1990년 4월 이후 16년 7개월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경기도 과천은 15%, 구리도 14.8%나 폭등했고, 서울 강남은 5.4, 강북은 4.1% 올라 수도권 전체의 집값이 요동쳤습니다.

'광풍'이라 불릴 정도의 이같은 집값 상승세가 결국 11.15 대책을 부른 셈입니다.

실제로 대책 발표를 전후해 걷잡을 수 없어 보이던 집값 상승 기세는 한풀 꺾인 모습이 확연합니다.

<인터뷰> 김용진(부동산뱅크 본부장): "호가 낮춘 물건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앞으로 내년 초반까지는 이런 조정기가 계속될 것이다."

한편 지난달 전세가격도 10월과 같은 1%의 높은 상승률은 나타냈지만, 점차 수급불균형 현상이 완화되고 있다고 국민은행은 분석했습니다.

KBS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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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월 집값 상승률 16년 7개월 만에 최고
    • 입력 2006-12-04 21:00:26
    • 수정2006-12-04 22: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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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달초 수도권과 서울을 휩쓴 집값 폭등세로 전국의 집값 상승률이 16년여만에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태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두달여 전 4억5천만 원 선이었던 이 아파트 16평형은 지난달에는 무려 7억5천만 원까지 호가가 치솟았습니다. 불과 두 달만에 3억 원이나 집값이 급등하면서 이제는 매물도, 매수세도 모두 사라진 상탭니다. <인터뷰> 인근 공인중개사: "가격상승 예상을 받으니까 매도자들이 물건을 계속 보류를 하더라고요. 매도자나 매수자나 지켜보자. 이런 상황이에요. 거의 손님이 지금은 중지된 상태에요" 지난달 전국의 집값 상승률은 무려 3.1%, 1990년 4월 이후 16년 7개월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경기도 과천은 15%, 구리도 14.8%나 폭등했고, 서울 강남은 5.4, 강북은 4.1% 올라 수도권 전체의 집값이 요동쳤습니다. '광풍'이라 불릴 정도의 이같은 집값 상승세가 결국 11.15 대책을 부른 셈입니다. 실제로 대책 발표를 전후해 걷잡을 수 없어 보이던 집값 상승 기세는 한풀 꺾인 모습이 확연합니다. <인터뷰> 김용진(부동산뱅크 본부장): "호가 낮춘 물건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앞으로 내년 초반까지는 이런 조정기가 계속될 것이다." 한편 지난달 전세가격도 10월과 같은 1%의 높은 상승률은 나타냈지만, 점차 수급불균형 현상이 완화되고 있다고 국민은행은 분석했습니다. KBS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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