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경제성장률 4.4%로 하락

입력 2006.12.05 (22:08) 수정 2006.12.05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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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년 우리 경제는 올해보다도 전망이 다소 어둡게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은행도 다른 연구기관과 비슷하게 성장률을 4.4%로 전망했습니다. 박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터뷰>이순임 (경기도 광명시): "월급이 조금밖에 안되는데 월급이 좀 많이 오르고 살기가 좋아졌으면 좋겠어요."

<인터뷰>안충만 (서울 방배동): "경제가 어려웠는데요. 내년에는 좀 더 경제가 좋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서민들의 한결같은 소망은 내년 살림살이가 나아지는 것이지만 내년 전망도 그리 밝지는 않습니다.

한국은행은 내년 경제성장률을 4.4%, 올해보다 0.6%포인트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런 전망치는 한국개발연구원, 삼성경제연구소 등과 거의 비슷한 수준입니다.

내년 세계 경제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우리 경제를 이끌었던 수출이 올해보다 2.1%포인트 낮은 10.8% 증가에 머무는 것이 큰 요인입니다.

내수 역시 개선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취업자 수 증가세가 줄어들고, 가계빚이 늘면서 민간소비가 올해보다 0.2%포인트 낮은 4% 증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내년 설비투자 증가율도 올해 예상치 7.4%보다 낮은 6%에 머물러 경제성장의 3대 요소 모두 올해보다 낮아질 전망입니다.

다만 유가 등 교역조건이 개선돼 국민들의 체감경기는 조금 나아질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인터뷰>김재천 (한국은행 조사국장): "GNI 기준으로해서 금년보다 훨씬 나은 여건이 되기 때문에 민간소비 증가를 상당히 뒷받침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내년 대통령 선거는 경제성장의 변수가 될 수는 있지만 큰 영향은 주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KBS 뉴스 박찬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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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경제성장률 4.4%로 하락
    • 입력 2006-12-05 21:00:20
    • 수정2006-12-05 22:14:27
    뉴스 9
<앵커 멘트> 내년 우리 경제는 올해보다도 전망이 다소 어둡게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은행도 다른 연구기관과 비슷하게 성장률을 4.4%로 전망했습니다. 박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터뷰>이순임 (경기도 광명시): "월급이 조금밖에 안되는데 월급이 좀 많이 오르고 살기가 좋아졌으면 좋겠어요." <인터뷰>안충만 (서울 방배동): "경제가 어려웠는데요. 내년에는 좀 더 경제가 좋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서민들의 한결같은 소망은 내년 살림살이가 나아지는 것이지만 내년 전망도 그리 밝지는 않습니다. 한국은행은 내년 경제성장률을 4.4%, 올해보다 0.6%포인트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런 전망치는 한국개발연구원, 삼성경제연구소 등과 거의 비슷한 수준입니다. 내년 세계 경제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우리 경제를 이끌었던 수출이 올해보다 2.1%포인트 낮은 10.8% 증가에 머무는 것이 큰 요인입니다. 내수 역시 개선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취업자 수 증가세가 줄어들고, 가계빚이 늘면서 민간소비가 올해보다 0.2%포인트 낮은 4% 증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내년 설비투자 증가율도 올해 예상치 7.4%보다 낮은 6%에 머물러 경제성장의 3대 요소 모두 올해보다 낮아질 전망입니다. 다만 유가 등 교역조건이 개선돼 국민들의 체감경기는 조금 나아질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인터뷰>김재천 (한국은행 조사국장): "GNI 기준으로해서 금년보다 훨씬 나은 여건이 되기 때문에 민간소비 증가를 상당히 뒷받침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내년 대통령 선거는 경제성장의 변수가 될 수는 있지만 큰 영향은 주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KBS 뉴스 박찬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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