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희 한판승의 사나이 진가 보였다

입력 2006.12.05 (22:08) 수정 2006.12.05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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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판승의 사나이, 이원희 선수가 금메달을 따내 한국유도 사상 처음으로 그랜드 슬램 위업을 달성했습니다. 도하에서 김인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번개처럼 빠른 빗당겨치기였습니다.

일본의 다카마쓰가 몸을 뒤틀며 용을 썼지만 이미 때는 늦었습니다.

왼쪽 무릎 부상을 당한 이원희의 컨디션은 온전치 못했습니다.

그러나 1회전부터 보란듯이 한판승 행진을 시작했습니다.

연장까지 간 2회전이 고비였지만, 3회전과 4회전에서 다시 한판 행진을 이었습니다.

결승에서도 1분 33초 만에 한판승을 거둔 이원희는, 하루 전 날 환갑을 맞은 아버지와 뜨겁게 포옹했습니다.

<인터뷰>이원희(도하 아시안게임 유도 73kg 금메달): "대한민국 남자로 태어나 큰일을 할 수 있게 해준 가족에게 감사..."

이원희는 이로써 세계선수권과 아시아선수권에 이어, 아테네 올림픽과 아시안게임까지 평정하며 한국유도 사상 첫 그랜드 슬램의 쾌거를 이룩했습니다.

<인터뷰>이상태 (이원희 선수 부친): "감격 그 자체죠...기분 좋다"

그랜드슬램의 위업을 이룬 이원희는 앞으로 다시 한번 올림픽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새로운 목표를 세웠습니다.

도하에서 KBS 뉴스 김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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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원희 한판승의 사나이 진가 보였다
    • 입력 2006-12-05 21:15:23
    • 수정2006-12-05 22: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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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판승의 사나이, 이원희 선수가 금메달을 따내 한국유도 사상 처음으로 그랜드 슬램 위업을 달성했습니다. 도하에서 김인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번개처럼 빠른 빗당겨치기였습니다. 일본의 다카마쓰가 몸을 뒤틀며 용을 썼지만 이미 때는 늦었습니다. 왼쪽 무릎 부상을 당한 이원희의 컨디션은 온전치 못했습니다. 그러나 1회전부터 보란듯이 한판승 행진을 시작했습니다. 연장까지 간 2회전이 고비였지만, 3회전과 4회전에서 다시 한판 행진을 이었습니다. 결승에서도 1분 33초 만에 한판승을 거둔 이원희는, 하루 전 날 환갑을 맞은 아버지와 뜨겁게 포옹했습니다. <인터뷰>이원희(도하 아시안게임 유도 73kg 금메달): "대한민국 남자로 태어나 큰일을 할 수 있게 해준 가족에게 감사..." 이원희는 이로써 세계선수권과 아시아선수권에 이어, 아테네 올림픽과 아시안게임까지 평정하며 한국유도 사상 첫 그랜드 슬램의 쾌거를 이룩했습니다. <인터뷰>이상태 (이원희 선수 부친): "감격 그 자체죠...기분 좋다" 그랜드슬램의 위업을 이룬 이원희는 앞으로 다시 한번 올림픽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새로운 목표를 세웠습니다. 도하에서 KBS 뉴스 김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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