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축구의 힘, ‘정장 응원단’

입력 2006.12.08 (22:21) 수정 2006.12.08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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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전에서 승리를 거둔 뒤, 그라운드까지 뛰쳐 나왔던 북한 관중들 기억나십니까?

이들 북 쪽 응원단은 여자축구 남북 대결에도 나와 열띤 응원전을 펼쳤습니다.

도하에서 김인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을 2대1로 꺾고 그라운드까지 내려와 승리의 기쁨을 나눴던 북한 응원단, 이들이 여자축구 남북 대결 현장에 다시 나타났습니다.

대부분이 정장을 입은 이들은 , 비가 오는 것도 아랑곳하지 않고 쉼없이 응원을 계속했습니다.

<인터뷰>김창혁(북한 응원단): "(괜찮아요? 비오는데?)일 없습니다. 정말 기쁘고 열이 납니다."

이들은 카타르 건설 현장에 파견된 북한 근로자 500여 명.

낯선 외국에서 한민족끼리 펼치는 선전은 이들에게 색다른 기쁨이자 위안거리였습니다.

경기는 북쪽의 4대1 완승으로 끝났지만, 이들은 우리의 소원을 부르며 남북 선수단 모두를 격려했고, 단일팀에 대한 희망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강성근(북한 응원단): "하루 빨리 통일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경기 내내 목놓아 응원전을 펼친 북한 근로자들, 이들이 이역 만리 타국 땅에서 목놓아 불러보고 싶은 이름은 한민족임을 다시 한번 느끼게 했습니다.

도하에서 KBS 뉴스 김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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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축구의 힘, ‘정장 응원단’
    • 입력 2006-12-08 21:49:24
    • 수정2006-12-08 22:2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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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전에서 승리를 거둔 뒤, 그라운드까지 뛰쳐 나왔던 북한 관중들 기억나십니까? 이들 북 쪽 응원단은 여자축구 남북 대결에도 나와 열띤 응원전을 펼쳤습니다. 도하에서 김인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을 2대1로 꺾고 그라운드까지 내려와 승리의 기쁨을 나눴던 북한 응원단, 이들이 여자축구 남북 대결 현장에 다시 나타났습니다. 대부분이 정장을 입은 이들은 , 비가 오는 것도 아랑곳하지 않고 쉼없이 응원을 계속했습니다. <인터뷰>김창혁(북한 응원단): "(괜찮아요? 비오는데?)일 없습니다. 정말 기쁘고 열이 납니다." 이들은 카타르 건설 현장에 파견된 북한 근로자 500여 명. 낯선 외국에서 한민족끼리 펼치는 선전은 이들에게 색다른 기쁨이자 위안거리였습니다. 경기는 북쪽의 4대1 완승으로 끝났지만, 이들은 우리의 소원을 부르며 남북 선수단 모두를 격려했고, 단일팀에 대한 희망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강성근(북한 응원단): "하루 빨리 통일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경기 내내 목놓아 응원전을 펼친 북한 근로자들, 이들이 이역 만리 타국 땅에서 목놓아 불러보고 싶은 이름은 한민족임을 다시 한번 느끼게 했습니다. 도하에서 KBS 뉴스 김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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