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신당파-친노파 갈등 재점화

입력 2006.12.10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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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계 개편을 둘러싼 여당 내부의 갈등이 다시 격화되고 있습니다.

당원 천여 명이 당을 사수하자는 집회를 가진 가운데, 지도부는 신당을 향한 발걸음을 계속했습니다.

곽희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무능한 당 지도부를 해산하라며 전국에서 친 노대통령 성향의 당원 천여명이 모였습니다.

의원 상대 설문조사로 전당 대회를 치르겠다는 것은 당을 해체하겠다는 기도라며 비대위 해산과 중앙위원 중심의 전당대회 준비위 구성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이성수(열린우리당 평당원) : "3월 이전에 전당대회를 개회하기 위해 22일 이내에 중앙위원회 소집을 요구한다"

특히 일부 신당파 의원들이 '전당대회 무용론'과 '선도탈당론' 등을 운운하는 것을 해당 행위라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인터뷰>김두관(열린우리당 전 최고위원) : "통합 신당은 잡탕, 구태, 무능 정당이다"

그러나 당 지도부는 이에 아랑곳않고 정계개편 방향 등에 관한 설문조사 문항 등을 논의하는 등 통합신당 추진 일정을 진행했습니다.

예산안만 무난히 처리된다면 이번주 중반 설문조사를 실시해 성탄절 이전에 전당대회 의제 등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인터뷰>박병석(열린우리당 비상대책위원) : "당헌 당규에 정해진 시기에 할 것이고, 의원들을 상대로한 설문조사가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통합신당파와 당 사수파의 대립이 다시 고조되는 가운데 오늘 밤 귀국한 노 대통령의 향후 행보가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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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당, 신당파-친노파 갈등 재점화
    • 입력 2006-12-10 20:58:35
    뉴스 9
<앵커 멘트> 정계 개편을 둘러싼 여당 내부의 갈등이 다시 격화되고 있습니다. 당원 천여 명이 당을 사수하자는 집회를 가진 가운데, 지도부는 신당을 향한 발걸음을 계속했습니다. 곽희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무능한 당 지도부를 해산하라며 전국에서 친 노대통령 성향의 당원 천여명이 모였습니다. 의원 상대 설문조사로 전당 대회를 치르겠다는 것은 당을 해체하겠다는 기도라며 비대위 해산과 중앙위원 중심의 전당대회 준비위 구성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이성수(열린우리당 평당원) : "3월 이전에 전당대회를 개회하기 위해 22일 이내에 중앙위원회 소집을 요구한다" 특히 일부 신당파 의원들이 '전당대회 무용론'과 '선도탈당론' 등을 운운하는 것을 해당 행위라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인터뷰>김두관(열린우리당 전 최고위원) : "통합 신당은 잡탕, 구태, 무능 정당이다" 그러나 당 지도부는 이에 아랑곳않고 정계개편 방향 등에 관한 설문조사 문항 등을 논의하는 등 통합신당 추진 일정을 진행했습니다. 예산안만 무난히 처리된다면 이번주 중반 설문조사를 실시해 성탄절 이전에 전당대회 의제 등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인터뷰>박병석(열린우리당 비상대책위원) : "당헌 당규에 정해진 시기에 할 것이고, 의원들을 상대로한 설문조사가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통합신당파와 당 사수파의 대립이 다시 고조되는 가운데 오늘 밤 귀국한 노 대통령의 향후 행보가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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