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자회담, 18일·19일쯤 재개

입력 2006.12.10 (21:58) 수정 2006.12.11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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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는 16일로 알려졌던 6자회담 재개 시점이 이삼일 정도 늦춰질 것 같습니다.

어쨌거나 연내 재개가 확실시되는 상황, 정부가 대응책 마련에 바쁜 주말을 보냈습니다.

첫 소식, 김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는 16일쯤 열릴 것으로 알려졌던 북핵 6자 회담이 순연돼 오는 18일이나 19일쯤 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회담 관련국간의 의사 조율 과정에서 16일보다는 18일이나 19일쯤이 더 적당할 것 같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으며 의장국인 중국이 최종 결정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따라 정부는 송민순 외교부 장관 주재로 어제와 오늘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대응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13개월 만에 재개되는 만큼 이번 회담에서는 북핵 폐기를 위한 실질적인 진전을 이뤄야 한다는데 관련국간에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정부 당국자는 말했습니다.

특히 북미는 최근 직,간접 채널을 통해 상대방의 요구 내용을 파악해 왔습니다.

북한은 일단 6자 회담에서 논의해보자는 입장이고 미국은 이 시점에서 6자 회담을 해 볼만하다는 입장인 만큼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백승주(국방연구원 연구위원) : "핵실험 이후 위기 국면으로 가는 상황이 조절돼, 연내에 개최하면 해결국면으로 바꾸는 상징성이 있죠."

그러나 영변원자로등 핵시설 가동중단, IAEA 사찰관 수용 등 미국이 제안한 초기 이행조치에 대해 북측이 긍정적인 메시지를 보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회담이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일반적입니다.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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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자회담, 18일·19일쯤 재개
    • 입력 2006-12-10 20:56:09
    • 수정2006-12-11 06:4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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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는 16일로 알려졌던 6자회담 재개 시점이 이삼일 정도 늦춰질 것 같습니다. 어쨌거나 연내 재개가 확실시되는 상황, 정부가 대응책 마련에 바쁜 주말을 보냈습니다. 첫 소식, 김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는 16일쯤 열릴 것으로 알려졌던 북핵 6자 회담이 순연돼 오는 18일이나 19일쯤 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회담 관련국간의 의사 조율 과정에서 16일보다는 18일이나 19일쯤이 더 적당할 것 같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으며 의장국인 중국이 최종 결정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따라 정부는 송민순 외교부 장관 주재로 어제와 오늘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대응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13개월 만에 재개되는 만큼 이번 회담에서는 북핵 폐기를 위한 실질적인 진전을 이뤄야 한다는데 관련국간에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정부 당국자는 말했습니다. 특히 북미는 최근 직,간접 채널을 통해 상대방의 요구 내용을 파악해 왔습니다. 북한은 일단 6자 회담에서 논의해보자는 입장이고 미국은 이 시점에서 6자 회담을 해 볼만하다는 입장인 만큼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백승주(국방연구원 연구위원) : "핵실험 이후 위기 국면으로 가는 상황이 조절돼, 연내에 개최하면 해결국면으로 바꾸는 상징성이 있죠." 그러나 영변원자로등 핵시설 가동중단, IAEA 사찰관 수용 등 미국이 제안한 초기 이행조치에 대해 북측이 긍정적인 메시지를 보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회담이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일반적입니다.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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