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을 딛고 금메달 위해 말에 오른다

입력 2006.12.10 (21:58) 수정 2006.12.10 (22:2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불의의 사고로 큰 충격에 빠졌던 승마 대표 선수들이 故 김형칠 선수가 못다 이룬 금메달의 꿈을 위해 슬픔을 딛고 다시 고삐를 잡았습니다.

도하에서 황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슬픔을 딛고 다시 마장에 선 한국 승마 대표팀, 장애물 단체 1라운드에 출전한 선수들의 얼굴엔 결연한 의지가 담겨 있습니다.

故 김형칠 선수는 가고 없지만 고인의 정신은 선수들의 가슴에 살아 있습니다.

선수들은 큰 충격 속에 며칠 간 연습도 제대로 못했지만 금메달을 절대 놓칠 수 없다는 각오입니다.

<인터뷰>박재홍(승마대표팀) : "컨디션 맞추는 데 좀 힘들었지만 꼭 열심히 해서 형 영전에 금메달을 바치겠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습니다."

한국 승마 대표팀은 오늘 열린 경기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단체 2위를 기록해 내일 결정되는 단체전과 개인전의 메달 전망을 밝게 하고 있습니다.

당초 안락사될 것으로 알려졌던 故 김형칠 선수의 말은 카타르 법 때문에 우리나라로 옮겨질 계획입니다.

하지만 치료에 한 달 정도 걸릴 것으로 보여 김 선수의 말은 대회가 끝나도 도하에 더 머물러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안계명(승마대표팀 수의사) : "현지에서 치료가 끝나는대로 우리나라로 수송할 계획을 잡고 있습니다."

현재 치료중인 故 김형칠 선수의 말에는 취재진은 물론 한국 승마 선수단의 접근도 허락되지 않고 있습니다.'

도하에서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슬픔을 딛고 금메달 위해 말에 오른다
    • 입력 2006-12-10 21:22:22
    • 수정2006-12-10 22:22:23
    뉴스 9
<앵커 멘트> 불의의 사고로 큰 충격에 빠졌던 승마 대표 선수들이 故 김형칠 선수가 못다 이룬 금메달의 꿈을 위해 슬픔을 딛고 다시 고삐를 잡았습니다. 도하에서 황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슬픔을 딛고 다시 마장에 선 한국 승마 대표팀, 장애물 단체 1라운드에 출전한 선수들의 얼굴엔 결연한 의지가 담겨 있습니다. 故 김형칠 선수는 가고 없지만 고인의 정신은 선수들의 가슴에 살아 있습니다. 선수들은 큰 충격 속에 며칠 간 연습도 제대로 못했지만 금메달을 절대 놓칠 수 없다는 각오입니다. <인터뷰>박재홍(승마대표팀) : "컨디션 맞추는 데 좀 힘들었지만 꼭 열심히 해서 형 영전에 금메달을 바치겠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습니다." 한국 승마 대표팀은 오늘 열린 경기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단체 2위를 기록해 내일 결정되는 단체전과 개인전의 메달 전망을 밝게 하고 있습니다. 당초 안락사될 것으로 알려졌던 故 김형칠 선수의 말은 카타르 법 때문에 우리나라로 옮겨질 계획입니다. 하지만 치료에 한 달 정도 걸릴 것으로 보여 김 선수의 말은 대회가 끝나도 도하에 더 머물러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안계명(승마대표팀 수의사) : "현지에서 치료가 끝나는대로 우리나라로 수송할 계획을 잡고 있습니다." 현재 치료중인 故 김형칠 선수의 말에는 취재진은 물론 한국 승마 선수단의 접근도 허락되지 않고 있습니다.' 도하에서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