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 만점의 남자 춤꾼들

입력 2006.12.11 (22:12) 수정 2006.12.12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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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성별직업적 편견이 사라지면서 우리나라 남성들도 무용계에서 진가를 발휘하고 있습니다.

매력만점의 남자춤꾼들 이소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몸에 달라붙는 무용복 때문에 놀림감이 되거나 여자무용수를 번쩍 들어올리는 역할 정도로 저평가되던 건 옛날 얘깁니다.

손끝에서 발끝까지 이어지는 팽팽한 긴장과 튕겨 오르는 근육이 무대에 힘을 불어 넣습니다.

<인터뷰>장운규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처음엔 남자가 발레 한다니까 이상해 하다가 일찍부터 자기 길 찾아 하는 걸 부러워 해.."

우리 공연계의 무서운 아이들로 등장한 비보이,

인대가 늘어나고 지문이 닳아 없어졌지만 춤꾼이라는 자부심을 먹고삽니다.

<인터뷰>최용원 (비보이): "다치는 것보다 더 아픈 건 사람들의 인식, 그런 눈초리..세계로 나가는 작품 만들고 싶고, 춤에 대한 인식 바꿔놓고 싶다."

모델 같은 외모의 이 젊은이, 한복 바지가 묘하게 어울립니다.

긴 손가락이 그려내는 곡선으로 세계를 사로잡은 한국무용의 유망주 조재혁 씨입니다.

<인터뷰>조재혁 (국립무용단): "전통을 바탕으로 한국 무용을 하고 있고 중요한 건 된장 맛을 잊어버리면 안 된다..."

관절이 부러질 때까지 뛰고, 또 뛰어오르는 한국 남자 무용수들, 편견을 이겨내고 우리 무용의 중심에 우뚝 서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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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력 만점의 남자 춤꾼들
    • 입력 2006-12-11 21:43:08
    • 수정2006-12-12 09:2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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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성별직업적 편견이 사라지면서 우리나라 남성들도 무용계에서 진가를 발휘하고 있습니다. 매력만점의 남자춤꾼들 이소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몸에 달라붙는 무용복 때문에 놀림감이 되거나 여자무용수를 번쩍 들어올리는 역할 정도로 저평가되던 건 옛날 얘깁니다. 손끝에서 발끝까지 이어지는 팽팽한 긴장과 튕겨 오르는 근육이 무대에 힘을 불어 넣습니다. <인터뷰>장운규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처음엔 남자가 발레 한다니까 이상해 하다가 일찍부터 자기 길 찾아 하는 걸 부러워 해.." 우리 공연계의 무서운 아이들로 등장한 비보이, 인대가 늘어나고 지문이 닳아 없어졌지만 춤꾼이라는 자부심을 먹고삽니다. <인터뷰>최용원 (비보이): "다치는 것보다 더 아픈 건 사람들의 인식, 그런 눈초리..세계로 나가는 작품 만들고 싶고, 춤에 대한 인식 바꿔놓고 싶다." 모델 같은 외모의 이 젊은이, 한복 바지가 묘하게 어울립니다. 긴 손가락이 그려내는 곡선으로 세계를 사로잡은 한국무용의 유망주 조재혁 씨입니다. <인터뷰>조재혁 (국립무용단): "전통을 바탕으로 한국 무용을 하고 있고 중요한 건 된장 맛을 잊어버리면 안 된다..." 관절이 부러질 때까지 뛰고, 또 뛰어오르는 한국 남자 무용수들, 편견을 이겨내고 우리 무용의 중심에 우뚝 서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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