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현희, 아픔 딛고 아시아 정상

입력 2006.12.12 (22:11) 수정 2006.12.12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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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자 펜싱 플러레의 남현희가 올 초 성형 수술 뒤 대표팀에서 탈락했던 아픔, 이른바 성형수술 파문을 딛고 도하 아시안게임 정상에 올랐습니다.

김봉진기잡니다.

<리포트>

여자플러레 결승전, 한눈에 봐도 작은 선수가 빠른 스피드로 상대를 제압합니다.

15대 10으로 이긴 마스크 속의 주인공은 남현희.

154cm의 단신을 딛고 우승했다는 기쁨도 기쁨이지만 남다른 사연도 가진 선숩니다.

올 초 남현희는 성형수술을 했다는 이유로 대표유니폼을 벗어야 했습니다.

자격정지 2년의 중징계를 받아 선수생명이 끝날뻔했으나, 다행히 징계가 완화돼 이번 대회에 출전하게 됐습니다.

어렵게 얻은 기회를 남현희는 금메달로 보답했습니다.

<인터뷰>남현희: "한층 성숙해진 계기가 된 것 같고요, 그걸로 인해서 국가대표 선수는 어떤 마음으로 임해야 한다는걸 알게됐습니다."

애타게 응원하던 남자친구이자 대표팀 동료인 원우영과의 약속도 지켰습니다.

<인터뷰>남현희: "내가 메달 땄으니까 잘 할거라고 믿어."

<인터뷰>원우영: "열심히 하자 아자!"

남현희는 여자 플러레 단체전에도 출전해 2관왕에 도전합니다.

김봉진 시련을 딛고 아시아를 제패한 남현희의 칼끝은 이제 베이징올림픽으로 향하고있습니다.

도하에서 KBS 뉴스 김봉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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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현희, 아픔 딛고 아시아 정상
    • 입력 2006-12-12 21:50:15
    • 수정2006-12-12 23: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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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자 펜싱 플러레의 남현희가 올 초 성형 수술 뒤 대표팀에서 탈락했던 아픔, 이른바 성형수술 파문을 딛고 도하 아시안게임 정상에 올랐습니다. 김봉진기잡니다. <리포트> 여자플러레 결승전, 한눈에 봐도 작은 선수가 빠른 스피드로 상대를 제압합니다. 15대 10으로 이긴 마스크 속의 주인공은 남현희. 154cm의 단신을 딛고 우승했다는 기쁨도 기쁨이지만 남다른 사연도 가진 선숩니다. 올 초 남현희는 성형수술을 했다는 이유로 대표유니폼을 벗어야 했습니다. 자격정지 2년의 중징계를 받아 선수생명이 끝날뻔했으나, 다행히 징계가 완화돼 이번 대회에 출전하게 됐습니다. 어렵게 얻은 기회를 남현희는 금메달로 보답했습니다. <인터뷰>남현희: "한층 성숙해진 계기가 된 것 같고요, 그걸로 인해서 국가대표 선수는 어떤 마음으로 임해야 한다는걸 알게됐습니다." 애타게 응원하던 남자친구이자 대표팀 동료인 원우영과의 약속도 지켰습니다. <인터뷰>남현희: "내가 메달 땄으니까 잘 할거라고 믿어." <인터뷰>원우영: "열심히 하자 아자!" 남현희는 여자 플러레 단체전에도 출전해 2관왕에 도전합니다. 김봉진 시련을 딛고 아시아를 제패한 남현희의 칼끝은 이제 베이징올림픽으로 향하고있습니다. 도하에서 KBS 뉴스 김봉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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