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안 처리 또 무산

입력 2006.12.15 (22:17) 수정 2006.12.15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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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학법 재개정 문제로 여야가 각을 세우면서 결국 오늘로 예정됐던 예산안 국회처리가 무산됐습니다.

여야 원내대표는 다시 만날 일정조차 잡지 않았습니다. 정제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여야는 지난 2일로 법정 시한을 넘긴 내년 예산안을 오늘 처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그러나 여야는 오늘 본회의도 열지 못한채 예산안 처리가 또 다시 미뤄졌습니다.

한나라당은 예산안 처리를 사학법 재개정과 연계했고 열린우리당은 이런 한나라당을 비난하는 것외에 어떤 대안도 내놓지 못했습니다.

<녹취>김형오 (한나라당 원내대표): "사학법 재개정관철 위해 예산안 처리와 연계할 수 밖에 없는 절박한 상황에 도달"

<녹취>김한길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원내대표간 합의는 국민에 대한 약속이다. 국민보기 민망하다."

임시국회 의사일정은 오늘까지만 합의된 상태입니다.

예산안을 처리하기 위해서는 여야 원내대표가 본회의 등 차후 일정에 합의해야 합니다.

그런데도 한나라당은 열린우리당이 사학법 재개정에 대한 입장 변화가 없는 한 만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고 열린우리당도 개방형 이사제를 포기할 수 없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따라서 여야 원내대표가 언제 만날지, 예산안은 언제 통과될 수 있을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지난해에도 예산안은 한 해가 끝나기 전날인 12월 30일에야 간신히 통과됐었습니다.

KBS 뉴스 정제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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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산안 처리 또 무산
    • 입력 2006-12-15 21:15:39
    • 수정2006-12-15 22: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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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학법 재개정 문제로 여야가 각을 세우면서 결국 오늘로 예정됐던 예산안 국회처리가 무산됐습니다. 여야 원내대표는 다시 만날 일정조차 잡지 않았습니다. 정제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여야는 지난 2일로 법정 시한을 넘긴 내년 예산안을 오늘 처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그러나 여야는 오늘 본회의도 열지 못한채 예산안 처리가 또 다시 미뤄졌습니다. 한나라당은 예산안 처리를 사학법 재개정과 연계했고 열린우리당은 이런 한나라당을 비난하는 것외에 어떤 대안도 내놓지 못했습니다. <녹취>김형오 (한나라당 원내대표): "사학법 재개정관철 위해 예산안 처리와 연계할 수 밖에 없는 절박한 상황에 도달" <녹취>김한길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원내대표간 합의는 국민에 대한 약속이다. 국민보기 민망하다." 임시국회 의사일정은 오늘까지만 합의된 상태입니다. 예산안을 처리하기 위해서는 여야 원내대표가 본회의 등 차후 일정에 합의해야 합니다. 그런데도 한나라당은 열린우리당이 사학법 재개정에 대한 입장 변화가 없는 한 만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고 열린우리당도 개방형 이사제를 포기할 수 없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따라서 여야 원내대표가 언제 만날지, 예산안은 언제 통과될 수 있을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지난해에도 예산안은 한 해가 끝나기 전날인 12월 30일에야 간신히 통과됐었습니다. KBS 뉴스 정제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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