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또 식중독…‘노로 바이러스’ 때문

입력 2006.12.15 (22:17) 수정 2006.12.15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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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울산의 한 중학교에서도 집단 식중독 사고가 났습니다.

보건당국은 노로 바이러스를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강성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울산의 한 중학교에서 단체급식을 먹은 백 구십여 명의 학생이 설사와 복통을 호소하는 등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였습니다.

<녹취>식중독 의심 학생 : "어제 저녁부터 명치 부분이 아프고 배가 아프고 설사가나고."

80여 명이 병원치료를 받았고, 60여명이 결석하거나 조퇴했습니다.

보건 당국은 학교 급식과정에서 식중독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가검물 채취 등 역학조사에 나섰습니다.

<인터뷰>황병훈(울산 남구보건소장) : "어떤 오염경식품과 음용수에 대해서 조사를 하는거죠."

본격적인 겨울로 접어들었지만 이달 들어서 전국 15 곳에서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인 환자는 8백 20여명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특히 이같은 한겨울 식중독 환자는 해마다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처럼 12월에 식중독 의심 증상이 집중되는 것은 노로 바이러스가 원인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세균성 식중독과 달리 추위에 강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권준욱(질병관리본부 전염병관리팀장) : "기온이 낮고 또 열이나 자외선을 쬐는 기간도 짧다보니까 생태학적으로 조건이 유행하기에 좋은 조건인거죠."

보건당국은 겨울철 식중독 사고 예방을 위해 철저한 음식물 관리와 손 씻기 등 개인위생에도 각별한 신경을 쓸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강성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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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서 또 식중독…‘노로 바이러스’ 때문
    • 입력 2006-12-15 21:26:17
    • 수정2006-12-15 22: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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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울산의 한 중학교에서도 집단 식중독 사고가 났습니다. 보건당국은 노로 바이러스를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강성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울산의 한 중학교에서 단체급식을 먹은 백 구십여 명의 학생이 설사와 복통을 호소하는 등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였습니다. <녹취>식중독 의심 학생 : "어제 저녁부터 명치 부분이 아프고 배가 아프고 설사가나고." 80여 명이 병원치료를 받았고, 60여명이 결석하거나 조퇴했습니다. 보건 당국은 학교 급식과정에서 식중독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가검물 채취 등 역학조사에 나섰습니다. <인터뷰>황병훈(울산 남구보건소장) : "어떤 오염경식품과 음용수에 대해서 조사를 하는거죠." 본격적인 겨울로 접어들었지만 이달 들어서 전국 15 곳에서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인 환자는 8백 20여명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특히 이같은 한겨울 식중독 환자는 해마다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처럼 12월에 식중독 의심 증상이 집중되는 것은 노로 바이러스가 원인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세균성 식중독과 달리 추위에 강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권준욱(질병관리본부 전염병관리팀장) : "기온이 낮고 또 열이나 자외선을 쬐는 기간도 짧다보니까 생태학적으로 조건이 유행하기에 좋은 조건인거죠." 보건당국은 겨울철 식중독 사고 예방을 위해 철저한 음식물 관리와 손 씻기 등 개인위생에도 각별한 신경을 쓸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강성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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