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유 강화도 사업은 엉터리”

입력 2006.12.15 (22:17) 수정 2006.12.15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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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구속된 제이유 그룹 주수도 회장은 강화도 개발 사업 등을 통해 재기를 노리고 있지만 취재결과 이 사업은 전혀 사업성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피해자들은 현혹되지 마시기 바랍니다.

심연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최근 제이유 그룹 주수도 회장이 옥중에서 보낸 편집니다.

제주도와 강화도 개발사업을 통한 사업 재기를 자신하고 있습니다.

재판에서도 피해자 보상이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법무부에 구속집행 정지 신청을 냈습니다.

이때문에 일부 피해자들은 주 회장에 대한 고소를 취하하려는 움직임까지 있습니다.

하지만 취재 결과 제이유 그룹의 '강화도 개발사업'은 사업성이 전혀 없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강화군 불은면 일대 60만평 부지에 온천과 골프장, 콘도가 들어선다는 '덕정온천종합레저단지', 그러나 제이유 그룹이 사들인 땅은 골프장 부지 3만평에 불과했습니다.

이마저도 지난 2004년 국세청에 압류돼 사실상 제이유의 땅은 한 평도 없는 셈.

<녹취>마을주민(음성변조): "이 전체를 다 개발한다고 하더라도 제이유에서 가져갈 수 있는 어떤 대단한 이윤은 이 골프장 하나에요. 아무것도 아니에요. 그 온천장이니 이런건 제이유하고 관련이 없는거고 땅을 안샀기 때문에.."

급기야 지난해에는 군부대와 협의과정에서 전체 개발면적이 3분의 1로 줄어들자 제이유는 사업자체를 아예 중단시켜 버렸습니다.

<인터뷰>구자광 (강화군청 지역개발사업단 계장): "현재 실제 행위는 일어나는게 없고 답보상태고 중단상태라고 말씀드릴 수 있어요."

이밖에도 제주도 오라관광단지, 강원도 금광,서해유전개발 등 주 회장이 공언했던 사업은 검찰 조사결과 모두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KBS뉴스 심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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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이유 강화도 사업은 엉터리”
    • 입력 2006-12-15 21:27:32
    • 수정2006-12-15 22: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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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구속된 제이유 그룹 주수도 회장은 강화도 개발 사업 등을 통해 재기를 노리고 있지만 취재결과 이 사업은 전혀 사업성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피해자들은 현혹되지 마시기 바랍니다. 심연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최근 제이유 그룹 주수도 회장이 옥중에서 보낸 편집니다. 제주도와 강화도 개발사업을 통한 사업 재기를 자신하고 있습니다. 재판에서도 피해자 보상이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법무부에 구속집행 정지 신청을 냈습니다. 이때문에 일부 피해자들은 주 회장에 대한 고소를 취하하려는 움직임까지 있습니다. 하지만 취재 결과 제이유 그룹의 '강화도 개발사업'은 사업성이 전혀 없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강화군 불은면 일대 60만평 부지에 온천과 골프장, 콘도가 들어선다는 '덕정온천종합레저단지', 그러나 제이유 그룹이 사들인 땅은 골프장 부지 3만평에 불과했습니다. 이마저도 지난 2004년 국세청에 압류돼 사실상 제이유의 땅은 한 평도 없는 셈. <녹취>마을주민(음성변조): "이 전체를 다 개발한다고 하더라도 제이유에서 가져갈 수 있는 어떤 대단한 이윤은 이 골프장 하나에요. 아무것도 아니에요. 그 온천장이니 이런건 제이유하고 관련이 없는거고 땅을 안샀기 때문에.." 급기야 지난해에는 군부대와 협의과정에서 전체 개발면적이 3분의 1로 줄어들자 제이유는 사업자체를 아예 중단시켜 버렸습니다. <인터뷰>구자광 (강화군청 지역개발사업단 계장): "현재 실제 행위는 일어나는게 없고 답보상태고 중단상태라고 말씀드릴 수 있어요." 이밖에도 제주도 오라관광단지, 강원도 금광,서해유전개발 등 주 회장이 공언했던 사업은 검찰 조사결과 모두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KBS뉴스 심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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