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하키 금메달…구기 자존심 살렸다

입력 2006.12.15 (22:17) 수정 2006.12.15 (22:1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우리나라의 마지막 2개의 금메달은 남자 하키와 배구가 따냈습니다.

나란히 중국을 꺾고 2회 연속 아시아 정상에 오르며 구기 종목의 자존심을 지켰습니다.

도하에서 이정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만리장성을 무너뜨린 투혼의 일격이었습니다.

신진식과 이경수 좌우 쌍포는 거침없는 공격으로 중국의 블로킹을 뚫었습니다.

탄탄한 조직력 앞에 중국의 공격은 무뎌졌습니다.

세트스코어 3대 1 승리.

우리나라에 58번째 마지막 금메달을 안기며 야구와 축구, 농구가 해내지 못한 아시아 정상을 2회 연속 지켰습니다.

<인터뷰>이경수(남자 배구 대표팀) : "배구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지 못했었는데 2번이나 금메달을 딸수 있다는게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우리나라 감독끼리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남자 하키 결승전.

김상렬 감독이 이끈 중국은 우리의 적수가 되지 못했습니다.

혼자서 2골을 쏘아 올린 여운곤의 활약 속에 3대 1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비인기 종목에 대한 무관심 속에 훈련 공간도 없이 묵묵히 일궈낸 눈물겨운 금메달이었습니다.

<인터뷰>조성준(남자 하키 감독) : "많이 지켜봐 주시고 성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베이징 올림픽을 위한 과정일 뿐이고 내후년에 뭔가 또 보여주겠습니다."

세계 4강 실력의 남자 하키에게 아시아는 좁았습니다. 대회 2연속 우승, 이제 올림픽 첫 금을 위해 2008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도하에서 KBS 뉴스 이정화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배구·하키 금메달…구기 자존심 살렸다
    • 입력 2006-12-15 21:49:50
    • 수정2006-12-15 22:18:35
    뉴스 9
<앵커 멘트> 우리나라의 마지막 2개의 금메달은 남자 하키와 배구가 따냈습니다. 나란히 중국을 꺾고 2회 연속 아시아 정상에 오르며 구기 종목의 자존심을 지켰습니다. 도하에서 이정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만리장성을 무너뜨린 투혼의 일격이었습니다. 신진식과 이경수 좌우 쌍포는 거침없는 공격으로 중국의 블로킹을 뚫었습니다. 탄탄한 조직력 앞에 중국의 공격은 무뎌졌습니다. 세트스코어 3대 1 승리. 우리나라에 58번째 마지막 금메달을 안기며 야구와 축구, 농구가 해내지 못한 아시아 정상을 2회 연속 지켰습니다. <인터뷰>이경수(남자 배구 대표팀) : "배구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지 못했었는데 2번이나 금메달을 딸수 있다는게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우리나라 감독끼리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남자 하키 결승전. 김상렬 감독이 이끈 중국은 우리의 적수가 되지 못했습니다. 혼자서 2골을 쏘아 올린 여운곤의 활약 속에 3대 1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비인기 종목에 대한 무관심 속에 훈련 공간도 없이 묵묵히 일궈낸 눈물겨운 금메달이었습니다. <인터뷰>조성준(남자 하키 감독) : "많이 지켜봐 주시고 성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베이징 올림픽을 위한 과정일 뿐이고 내후년에 뭔가 또 보여주겠습니다." 세계 4강 실력의 남자 하키에게 아시아는 좁았습니다. 대회 2연속 우승, 이제 올림픽 첫 금을 위해 2008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도하에서 KBS 뉴스 이정화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