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IQ 높으면 채식주의자?

입력 2006.12.19 (20:4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어릴 때 IQ가 높으면 채식주의자가 될 확률이 높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가뜩이나 트랜스 지방 등으로 먹을거리에 대한 걱정이 커진 요즘, 채식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질 것 같습니다.

보도에 정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머리좋은 사람들이 먹는 음식.

또는 머리가 좋아지기 위해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할까?

<인터뷰> 김선 (서울시 구로5동): "오징어나 견과류 같은 것들을 먹을 듯."

<인터뷰> 박혜윤 (서울시 구로본동): "고기보다는 야채에 머리좋아지는 성분이 더 많을 것 같아서 그런 거 많이 먹을듯~"

영국 사우스햄튼대학 연구팀은 어릴 때 지능지수 즉 IQ가 높을수록 성인이 됐을 때 채식주의자가 된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를 내놨습니다.

30살의 남녀 8천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입니다.

조사대상의 4.5%인 366명은 자신들이 채식주의자라고 밝혔는데 이들의 10살 때 평균 IQ는 106이었습니다.

반면 채식주의자가 아닌 응답자들의 평균 IQ는 101.

채식주의자들보다 낮았습니다.

이 조사 결과를 토대로 연구팀은 IQ가 높을수록 채식주의자가 될 확률이 높고, 채식 위주의 식단은 각종 심장질환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어릴 때 IQ가 높으면 성인이 된 후 심장질병에 걸릴 위험이 낮아지게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연구팀은 채식이 콜레스테롤 수치도 낮추고 비만 예방에도 효과적이라 건강한 생활에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똑똑함과 건강함 사이에 어느정도 상관 관계가 있다는 얘기!

한편 특이한 점은 상류층의 학력이 높은 여성일수록 채식주의자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지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어릴 때 IQ 높으면 채식주의자?
    • 입력 2006-12-19 20:28:51
    뉴스타임
<앵커 멘트> 어릴 때 IQ가 높으면 채식주의자가 될 확률이 높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가뜩이나 트랜스 지방 등으로 먹을거리에 대한 걱정이 커진 요즘, 채식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질 것 같습니다. 보도에 정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머리좋은 사람들이 먹는 음식. 또는 머리가 좋아지기 위해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할까? <인터뷰> 김선 (서울시 구로5동): "오징어나 견과류 같은 것들을 먹을 듯." <인터뷰> 박혜윤 (서울시 구로본동): "고기보다는 야채에 머리좋아지는 성분이 더 많을 것 같아서 그런 거 많이 먹을듯~" 영국 사우스햄튼대학 연구팀은 어릴 때 지능지수 즉 IQ가 높을수록 성인이 됐을 때 채식주의자가 된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를 내놨습니다. 30살의 남녀 8천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입니다. 조사대상의 4.5%인 366명은 자신들이 채식주의자라고 밝혔는데 이들의 10살 때 평균 IQ는 106이었습니다. 반면 채식주의자가 아닌 응답자들의 평균 IQ는 101. 채식주의자들보다 낮았습니다. 이 조사 결과를 토대로 연구팀은 IQ가 높을수록 채식주의자가 될 확률이 높고, 채식 위주의 식단은 각종 심장질환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어릴 때 IQ가 높으면 성인이 된 후 심장질병에 걸릴 위험이 낮아지게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연구팀은 채식이 콜레스테롤 수치도 낮추고 비만 예방에도 효과적이라 건강한 생활에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똑똑함과 건강함 사이에 어느정도 상관 관계가 있다는 얘기! 한편 특이한 점은 상류층의 학력이 높은 여성일수록 채식주의자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지주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