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희의 뉴스담기] “딸을 납치했다!”…아들인데 外

입력 2006.12.19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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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뉴스담기 시작합니다.

1. “딸을 납치했다!”…아들인데

최근 전국적으로 자녀를 납치했다는 허위 협박 전화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어제 오후 부산 동래구에 사는 김 모 씨 집에도 김 씨의 딸을 납치했다는 협박 전화가 걸려왔다고 합니다.

여자 아이의 울음소리를 들려준 뒤 딸을 데리고 있다며 천만 원을 내놓으라고 했다는데요,

하지만 범인이 말한 딸의 이름은 실제로는 김 씨 아들의 이름, 아이의 이름을 알아내긴 했지만 성별을 잘못 알아 이처럼 웃지 못할 일이 벌어졌다는군요.

2. 스턴트맨 공연중 추락

할리우드의 유명 스턴트맨이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공개 공연에서 오토바이 묘기를 선보입니다.

달리는 자동차 위에서 불 타는 고리를 뛰어 넘는 위험한 묘기, 처음 두 개의 고리는 무사히 넘었지만 마지막 세번 째 고리를 넘다가 자동차에서 미끄러져 땅바닥으로 추락했습니다.

이 스턴트맨은 영화 '택시 드라이버'와 '맨 인 블랙'에도 출연했던 올드리치씬데요, 사고 직후 의식을 잃고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중태라고 합니다.

3. 나도 피카소~

힘차게 앞발을 들어올린 말이 하얀 캔버스에 발자국을 찍습니다.

네 발에 물감을 묻힌 애완견은 강아지 얼굴이 그려진 화폭 위를 킁킁거리며 뛰어다닙니다.

가수 새릴 크로우, 사라 히크만 등 유명 연예인들의 애완 동물 열 마리가 참가해 그린 이 작품들은, 동물보호 단체가 주관하는 경매에 부쳐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4. 믿는 도끼에 발등?

길이가 4미터가 넘는 애완용 비단뱀이 자신을 키우던 주인의 목을 졸라 숨지게 한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뱀의 주인은 미국 오하이오주에 사는 테드 드레스라는 48살의 남성인데요, 우리에 있던 뱀을 꺼내려다가 이같이 끔찍한 일을 당했다고 합니다.

애완용 동물이 이쯤되면 너무 위험하지 않나요?

배은망덕한 이 비단뱀, 동물보호소에 유치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5. 아파트 내 음주운전도 처벌 가능

아파트 단지 안에서 음주 측정을 거부하면 위법일까요 아닐까요?

정답은 그때 그때 다르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처벌할 수 있다라는 판결이 나왔는데요, 대전지법 형사1부는 아파트 단지 내에서 음주 측정을 거부한 혐의로 기소된 45살 권 모 씨의 항소를 기각했습니다.

아파트 단지 안 통행로가 주차구역이라고 할지라도 외부 차량을 차단하는 시설이 없고 공개된 장소일 경우 도로에 해당된다는 게 기각의 이윤데요,

아파트 단지 안이건 밖이건 음주운전은 금물입니다!

6. 티셔츠가 테러 위험?

티셔츠 때문에 비행기 탑승이 거부된 한 남자의 사연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런던에 사는 엘런 제이슨 씨는 지난 2일 런던 히드로 공항에서 호주 멜버른행 비행기를 타려다 탑승을 거부당했습니다.

제이슨 씨는 탑승 당시 '세계 제1의 테러리스트'라는 문구와 부시 미국 대통령의 얼굴이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있었는데요,

티셔츠가 보안상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게 탑승을 거부한 항공사 측의 주장이였는데 정말 그런지 고개를 갸웃거리게 하네요.

7. 주지사와의 만찬 ‘1달러’…망신살

얼마 전 미국 루지애나 주지사와의 만찬이 경매에 나왔다고 합니다.

자선 기금을 모으기 위해서 마련한 것인데요, 경매 시작 가격 천 달러로 시작한 이 상품!

하지만 아무도 사려는 사람이 없었고 결국 지역의 한 은행가에 단 돈 1달러에 팔렸다고 합니다.

망신살이 제대로 뻗친 이 주지사! 누군가 했더니 지난 해 허리케인이 루이지애나주를 강타했을 때 늑장 대처러 많은 비판을 받았던 바로 그 주지사라고 하네요.

오늘의 뉴스담기 김진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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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진희의 뉴스담기] “딸을 납치했다!”…아들인데 外
    • 입력 2006-12-19 20:31:39
    뉴스타임
안녕하십니까? 뉴스담기 시작합니다. 1. “딸을 납치했다!”…아들인데 최근 전국적으로 자녀를 납치했다는 허위 협박 전화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어제 오후 부산 동래구에 사는 김 모 씨 집에도 김 씨의 딸을 납치했다는 협박 전화가 걸려왔다고 합니다. 여자 아이의 울음소리를 들려준 뒤 딸을 데리고 있다며 천만 원을 내놓으라고 했다는데요, 하지만 범인이 말한 딸의 이름은 실제로는 김 씨 아들의 이름, 아이의 이름을 알아내긴 했지만 성별을 잘못 알아 이처럼 웃지 못할 일이 벌어졌다는군요. 2. 스턴트맨 공연중 추락 할리우드의 유명 스턴트맨이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공개 공연에서 오토바이 묘기를 선보입니다. 달리는 자동차 위에서 불 타는 고리를 뛰어 넘는 위험한 묘기, 처음 두 개의 고리는 무사히 넘었지만 마지막 세번 째 고리를 넘다가 자동차에서 미끄러져 땅바닥으로 추락했습니다. 이 스턴트맨은 영화 '택시 드라이버'와 '맨 인 블랙'에도 출연했던 올드리치씬데요, 사고 직후 의식을 잃고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중태라고 합니다. 3. 나도 피카소~ 힘차게 앞발을 들어올린 말이 하얀 캔버스에 발자국을 찍습니다. 네 발에 물감을 묻힌 애완견은 강아지 얼굴이 그려진 화폭 위를 킁킁거리며 뛰어다닙니다. 가수 새릴 크로우, 사라 히크만 등 유명 연예인들의 애완 동물 열 마리가 참가해 그린 이 작품들은, 동물보호 단체가 주관하는 경매에 부쳐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4. 믿는 도끼에 발등? 길이가 4미터가 넘는 애완용 비단뱀이 자신을 키우던 주인의 목을 졸라 숨지게 한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뱀의 주인은 미국 오하이오주에 사는 테드 드레스라는 48살의 남성인데요, 우리에 있던 뱀을 꺼내려다가 이같이 끔찍한 일을 당했다고 합니다. 애완용 동물이 이쯤되면 너무 위험하지 않나요? 배은망덕한 이 비단뱀, 동물보호소에 유치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5. 아파트 내 음주운전도 처벌 가능 아파트 단지 안에서 음주 측정을 거부하면 위법일까요 아닐까요? 정답은 그때 그때 다르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처벌할 수 있다라는 판결이 나왔는데요, 대전지법 형사1부는 아파트 단지 내에서 음주 측정을 거부한 혐의로 기소된 45살 권 모 씨의 항소를 기각했습니다. 아파트 단지 안 통행로가 주차구역이라고 할지라도 외부 차량을 차단하는 시설이 없고 공개된 장소일 경우 도로에 해당된다는 게 기각의 이윤데요, 아파트 단지 안이건 밖이건 음주운전은 금물입니다! 6. 티셔츠가 테러 위험? 티셔츠 때문에 비행기 탑승이 거부된 한 남자의 사연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런던에 사는 엘런 제이슨 씨는 지난 2일 런던 히드로 공항에서 호주 멜버른행 비행기를 타려다 탑승을 거부당했습니다. 제이슨 씨는 탑승 당시 '세계 제1의 테러리스트'라는 문구와 부시 미국 대통령의 얼굴이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있었는데요, 티셔츠가 보안상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게 탑승을 거부한 항공사 측의 주장이였는데 정말 그런지 고개를 갸웃거리게 하네요. 7. 주지사와의 만찬 ‘1달러’…망신살 얼마 전 미국 루지애나 주지사와의 만찬이 경매에 나왔다고 합니다. 자선 기금을 모으기 위해서 마련한 것인데요, 경매 시작 가격 천 달러로 시작한 이 상품! 하지만 아무도 사려는 사람이 없었고 결국 지역의 한 은행가에 단 돈 1달러에 팔렸다고 합니다. 망신살이 제대로 뻗친 이 주지사! 누군가 했더니 지난 해 허리케인이 루이지애나주를 강타했을 때 늑장 대처러 많은 비판을 받았던 바로 그 주지사라고 하네요. 오늘의 뉴스담기 김진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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