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핵잠수함 수기 발견

입력 2000.10.27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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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지난 8월 침몰한 러시아의 핵잠수함 쿠르스크호의 비극적인 최후를 기록한 승무원의 메모지가 발견돼서 러시아가 또 한 번 침통한 분위기에 빠졌습니다.
보도에 신춘범 기자입니다.
⊙기자: 118명의 목숨을 앗아간 쿠르스크호 승무원 드미트리 콜로니코프 대위의 살아 있을 때의 모습입니다.
아직은 앳된 티가 남아 있습니다. 이 콜로니코프 대위의 시신이 인양되면서 쿠르스크호 최후의 순간이 드러나게 됐습니다.
콜로니코프는 사고 당일 오후 1시 15분 현재 잠수함의 뒷쪽인 6, 7, 8번 승무원 모두 9번 격실로 대피했다는 메모를 남겼습니다.
모두 23명이다. 우리는 사고로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 아무도 위로 올라갈 수 없다고 당시 상황을 기록했습니다.
⊙해군 대변인: 9번 객실에서 2∼3명이 비상구로 탈출시도를 했다고 메모에 적혀 있습니다.
⊙기자: 북해 함대측은 메모 내용을 가족들에게 전달하겠다고 말했지만 사고 원인과 관련된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푸틴(러시아 대통령): 우리는 사고원인 조사를 포함한 가능한 모든 일을 하겠습니다.
⊙기자: 이 메모의 발견으로 시신 인양 작업은 9번 격실로 집중될 예정입니다.
KBS뉴스 신춘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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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핵잠수함 수기 발견
    • 입력 2000-10-2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지난 8월 침몰한 러시아의 핵잠수함 쿠르스크호의 비극적인 최후를 기록한 승무원의 메모지가 발견돼서 러시아가 또 한 번 침통한 분위기에 빠졌습니다. 보도에 신춘범 기자입니다. ⊙기자: 118명의 목숨을 앗아간 쿠르스크호 승무원 드미트리 콜로니코프 대위의 살아 있을 때의 모습입니다. 아직은 앳된 티가 남아 있습니다. 이 콜로니코프 대위의 시신이 인양되면서 쿠르스크호 최후의 순간이 드러나게 됐습니다. 콜로니코프는 사고 당일 오후 1시 15분 현재 잠수함의 뒷쪽인 6, 7, 8번 승무원 모두 9번 격실로 대피했다는 메모를 남겼습니다. 모두 23명이다. 우리는 사고로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 아무도 위로 올라갈 수 없다고 당시 상황을 기록했습니다. ⊙해군 대변인: 9번 객실에서 2∼3명이 비상구로 탈출시도를 했다고 메모에 적혀 있습니다. ⊙기자: 북해 함대측은 메모 내용을 가족들에게 전달하겠다고 말했지만 사고 원인과 관련된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푸틴(러시아 대통령): 우리는 사고원인 조사를 포함한 가능한 모든 일을 하겠습니다. ⊙기자: 이 메모의 발견으로 시신 인양 작업은 9번 격실로 집중될 예정입니다. KBS뉴스 신춘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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