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온난화로 산호가 사라진다

입력 2000.10.27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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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구 온난화로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습니다.
바다의 보석으로 불리우는 동태평양의 산호초들이 죽어가고 있고 북극의 빙하도 빠른 속도로 녹아내리고 있습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따사로운 햇살을 받아 붉은빛이 더욱 화사해 보이는 산호초.
그 아름다운 자태로 바다의 보석에 비유됩니다. 형형색색의 물고기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놀이터입니다.
산호초들이 빠른 속도로 하얗게 죽어가고 있습니다. 지구 온난화로 수온이 높아지면서 산호초와 공생하는 조류가 죽어 하얗게 변하는 백화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휴 굴드버그(해양생물학자): 10년 안에 지구 온난화 문제를 해결 못 하면 산호초를 볼 수 없을 것입니다.
⊙기자: 경제적 손실도 막대합니다.
수산업과 관광 수입 비중이 큰 호주 등 태평양 국가들의 경우 산호초 파괴로 국내 총생산이 26억달러나 줄어들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구 온난화로 몸살을 앓기는 북극 빙하도 마찬가지입니다.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듯 웅장함을 자랑하는 겉모습과 달리 가까이 다가가면 층층이 깊게 갈라져 속살을 그대로 드러냅니다.
빙하 밑으로 녹은 물이 합쳐져 폭포처럼 흘러내립니다.
⊙앤디 토머드(빙하탐사 전문가): 멘델홀 빙하는 1년에 170m씩 줄고 있어 하루에 50∼60cm씩 주는 셈입니다.
⊙기자: 탄소배출 제한 등 지구 온난화에 대한 적절한 조처가 없을 경우 인류의 삶의 터전 생태계는 심각하게 파괴될 것입니다.
KBS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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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 온난화로 산호가 사라진다
    • 입력 2000-10-2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지구 온난화로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습니다. 바다의 보석으로 불리우는 동태평양의 산호초들이 죽어가고 있고 북극의 빙하도 빠른 속도로 녹아내리고 있습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따사로운 햇살을 받아 붉은빛이 더욱 화사해 보이는 산호초. 그 아름다운 자태로 바다의 보석에 비유됩니다. 형형색색의 물고기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놀이터입니다. 산호초들이 빠른 속도로 하얗게 죽어가고 있습니다. 지구 온난화로 수온이 높아지면서 산호초와 공생하는 조류가 죽어 하얗게 변하는 백화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휴 굴드버그(해양생물학자): 10년 안에 지구 온난화 문제를 해결 못 하면 산호초를 볼 수 없을 것입니다. ⊙기자: 경제적 손실도 막대합니다. 수산업과 관광 수입 비중이 큰 호주 등 태평양 국가들의 경우 산호초 파괴로 국내 총생산이 26억달러나 줄어들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구 온난화로 몸살을 앓기는 북극 빙하도 마찬가지입니다.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듯 웅장함을 자랑하는 겉모습과 달리 가까이 다가가면 층층이 깊게 갈라져 속살을 그대로 드러냅니다. 빙하 밑으로 녹은 물이 합쳐져 폭포처럼 흘러내립니다. ⊙앤디 토머드(빙하탐사 전문가): 멘델홀 빙하는 1년에 170m씩 줄고 있어 하루에 50∼60cm씩 주는 셈입니다. ⊙기자: 탄소배출 제한 등 지구 온난화에 대한 적절한 조처가 없을 경우 인류의 삶의 터전 생태계는 심각하게 파괴될 것입니다. KBS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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