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스포츠 뉴스입니다.
40년 만에 아시안컵 축구 정상에 도전했던 우리나라가 결승진출에 실패했습니다.
기술과 전술에서 모두 사우디아라비아에게 완패를 당한 우리나라는 3, 4위전으로 밀려났습니다.
베이루트에서 정충희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는 후반 31분과 35분, 알 메샤르에게 연속골을 내주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종료 직전 이동국의 득점으로 0패를 면하는 데 그쳤습니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지만 축구의 기본인 개인기에서 뒤졌습니다.
개인기가 뒤지자 기동력으로 맞섰지만 후반 중반 이후 체력 저하로 실점의 빌미만을 제공했습니다.
⊙허정무(축구대표팀 감독): 12팀이 와서 참가하는 대회를 쭉 보면서도 우리가 가장 기본적인 테클이라든가, 혹은 기본기에서는 어느 팀도 지금 앞서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기자: 전술운영도 문제였습니다.
중앙 미드필더 박지성과 왼쪽 윙백 이영표의 위치를 두 번이나 바꿔 조직력의 와해를 자초했습니다.
설기현의 투입 시기를 놓치고 윤정환을 뺀 점도 분명 실수였습니다.
4강전을 포함한 이번 대회는 한국 축구가 이제 아시아에서 마저도 강자가 아님을 증명했습니다.
장기적인 축구발전 청사진이 없는 현실이 만든 필연적인 결과입니다.
⊙이상철(KBS 축구해설위원): 지금도 늦지 않았어요.
지금부터라도 기본기에 충실한 청소년, 유소년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우리나라는 오는 29일 중국과의 3, 4위전 한 경기를 남겨놓고 있습니다.
그러나 3, 4위전 승리보다는 2002년 월드컵에서 개최국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이 더 시급합니다.
베이루트에서 KBS뉴스 정충희입니다.
40년 만에 아시안컵 축구 정상에 도전했던 우리나라가 결승진출에 실패했습니다.
기술과 전술에서 모두 사우디아라비아에게 완패를 당한 우리나라는 3, 4위전으로 밀려났습니다.
베이루트에서 정충희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는 후반 31분과 35분, 알 메샤르에게 연속골을 내주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종료 직전 이동국의 득점으로 0패를 면하는 데 그쳤습니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지만 축구의 기본인 개인기에서 뒤졌습니다.
개인기가 뒤지자 기동력으로 맞섰지만 후반 중반 이후 체력 저하로 실점의 빌미만을 제공했습니다.
⊙허정무(축구대표팀 감독): 12팀이 와서 참가하는 대회를 쭉 보면서도 우리가 가장 기본적인 테클이라든가, 혹은 기본기에서는 어느 팀도 지금 앞서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기자: 전술운영도 문제였습니다.
중앙 미드필더 박지성과 왼쪽 윙백 이영표의 위치를 두 번이나 바꿔 조직력의 와해를 자초했습니다.
설기현의 투입 시기를 놓치고 윤정환을 뺀 점도 분명 실수였습니다.
4강전을 포함한 이번 대회는 한국 축구가 이제 아시아에서 마저도 강자가 아님을 증명했습니다.
장기적인 축구발전 청사진이 없는 현실이 만든 필연적인 결과입니다.
⊙이상철(KBS 축구해설위원): 지금도 늦지 않았어요.
지금부터라도 기본기에 충실한 청소년, 유소년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우리나라는 오는 29일 중국과의 3, 4위전 한 경기를 남겨놓고 있습니다.
그러나 3, 4위전 승리보다는 2002년 월드컵에서 개최국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이 더 시급합니다.
베이루트에서 KBS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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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개숙인 한국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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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0-10-2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스포츠 뉴스입니다.
40년 만에 아시안컵 축구 정상에 도전했던 우리나라가 결승진출에 실패했습니다.
기술과 전술에서 모두 사우디아라비아에게 완패를 당한 우리나라는 3, 4위전으로 밀려났습니다.
베이루트에서 정충희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는 후반 31분과 35분, 알 메샤르에게 연속골을 내주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종료 직전 이동국의 득점으로 0패를 면하는 데 그쳤습니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지만 축구의 기본인 개인기에서 뒤졌습니다.
개인기가 뒤지자 기동력으로 맞섰지만 후반 중반 이후 체력 저하로 실점의 빌미만을 제공했습니다.
⊙허정무(축구대표팀 감독): 12팀이 와서 참가하는 대회를 쭉 보면서도 우리가 가장 기본적인 테클이라든가, 혹은 기본기에서는 어느 팀도 지금 앞서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기자: 전술운영도 문제였습니다.
중앙 미드필더 박지성과 왼쪽 윙백 이영표의 위치를 두 번이나 바꿔 조직력의 와해를 자초했습니다.
설기현의 투입 시기를 놓치고 윤정환을 뺀 점도 분명 실수였습니다.
4강전을 포함한 이번 대회는 한국 축구가 이제 아시아에서 마저도 강자가 아님을 증명했습니다.
장기적인 축구발전 청사진이 없는 현실이 만든 필연적인 결과입니다.
⊙이상철(KBS 축구해설위원): 지금도 늦지 않았어요.
지금부터라도 기본기에 충실한 청소년, 유소년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우리나라는 오는 29일 중국과의 3, 4위전 한 경기를 남겨놓고 있습니다.
그러나 3, 4위전 승리보다는 2002년 월드컵에서 개최국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이 더 시급합니다.
베이루트에서 KBS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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