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비정규직 전원 ‘정규직’ 전환

입력 2006.12.20 (22:12) 수정 2006.12.20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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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3천여명의 비정규직을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첫소식으로 박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은행 창구에서 단순 입출금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들은 비정규직입니다.

해마다 근로계약을 새로 맺어야 하고 임금과 복지수준도 정규직보다 낮습니다.

<인터뷰> 김효미 )비정규직 직원): "비정규직은 고용안정이 안 되니까 그런면에서 불안했었다."

우리은행 노사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년 3월부터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바꾸는데 합의했습니다.

변호사 등 전문계약직 120명을 뺀 비정규직 3천 백명 전원이 대상입니다.

<인터뷰> 황영기 (우리은행장):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에 전격 합의함으로써 사회적 난제를 해결하는데 첫 단추를 끼웠다."

비정규직 직원들은 앞으로 기간제 계약을 맺을 필요가 없습니다.

복리후생은 정규직과 같아지고 임금도 직무별로 차등을 두지만 점차 올라가게 됩니다.

비정규직이 사라지게 된 데는 정규직원들의 양보가 큰 힘이 됐습니다. 정규직원들은 올해 임금이 동결되는데 합의했습니다.

<인터뷰> 최원선 (정규직원): "조직력 강화로 수익이 난다면 저에게 돌아올 수 있는 부분이니까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별도의 시험 등을 통하지 않고 비정규직 전체를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KBS 뉴스 박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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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은행, 비정규직 전원 ‘정규직’ 전환
    • 입력 2006-12-20 20:56:35
    • 수정2006-12-20 22:25:48
    뉴스 9
<앵커 멘트> 우리 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3천여명의 비정규직을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첫소식으로 박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은행 창구에서 단순 입출금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들은 비정규직입니다. 해마다 근로계약을 새로 맺어야 하고 임금과 복지수준도 정규직보다 낮습니다. <인터뷰> 김효미 )비정규직 직원): "비정규직은 고용안정이 안 되니까 그런면에서 불안했었다." 우리은행 노사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년 3월부터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바꾸는데 합의했습니다. 변호사 등 전문계약직 120명을 뺀 비정규직 3천 백명 전원이 대상입니다. <인터뷰> 황영기 (우리은행장):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에 전격 합의함으로써 사회적 난제를 해결하는데 첫 단추를 끼웠다." 비정규직 직원들은 앞으로 기간제 계약을 맺을 필요가 없습니다. 복리후생은 정규직과 같아지고 임금도 직무별로 차등을 두지만 점차 올라가게 됩니다. 비정규직이 사라지게 된 데는 정규직원들의 양보가 큰 힘이 됐습니다. 정규직원들은 올해 임금이 동결되는데 합의했습니다. <인터뷰> 최원선 (정규직원): "조직력 강화로 수익이 난다면 저에게 돌아올 수 있는 부분이니까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별도의 시험 등을 통하지 않고 비정규직 전체를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KBS 뉴스 박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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