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비정규직 전원 ‘정규직’ 전환

입력 2006.12.21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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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은행 노사가 비정규직 직원을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한다는데 전격 합의했습니다.

비정규직 법안 시행을 앞두고 다른 기업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박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리은행 노사가 내년 3월부터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바꾸는데 합의했습니다.

변호사 등 전문계약직 120명을 뺀 비정규직 3천 백명이 대상입니다.

<녹취> 황영기(우리은행장 브리핑) :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에 전격 합의함으로써 사회적 난제를 해결하는데 첫 단추를 끼웠다."

이번 합의에 따라 비정규직 직원들은 기간제 계약을 맺을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또 복리후생은 정규직과 같아지고 임금도 직무별로 차등을 두지만 점차 올라가게 됩니다.

비정규직이 사라지게 된 데는 정규직원들의 양보가 큰 힘이 됐습니다. 정규직원들은 올해 임금이 동결되는데 합의했습니다.

정규직 전환에 따르는 회사의 비용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섭니다.

<인터뷰> 마호웅(우리은행 노조 위원장) : "이처럼 비정규직 문제는 법으로만 해결하기는 어렵고 노동조합과 사용자의 양보가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노동계가 보는 비정규직 규모는 842만명.

비정규직 보호법안 시행을 앞두고 우리은행의 정규직 전환은 다른 기업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박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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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은행, 비정규직 전원 ‘정규직’ 전환
    • 입력 2006-12-21 07: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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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은행 노사가 비정규직 직원을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한다는데 전격 합의했습니다. 비정규직 법안 시행을 앞두고 다른 기업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박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리은행 노사가 내년 3월부터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바꾸는데 합의했습니다. 변호사 등 전문계약직 120명을 뺀 비정규직 3천 백명이 대상입니다. <녹취> 황영기(우리은행장 브리핑) :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에 전격 합의함으로써 사회적 난제를 해결하는데 첫 단추를 끼웠다." 이번 합의에 따라 비정규직 직원들은 기간제 계약을 맺을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또 복리후생은 정규직과 같아지고 임금도 직무별로 차등을 두지만 점차 올라가게 됩니다. 비정규직이 사라지게 된 데는 정규직원들의 양보가 큰 힘이 됐습니다. 정규직원들은 올해 임금이 동결되는데 합의했습니다. 정규직 전환에 따르는 회사의 비용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섭니다. <인터뷰> 마호웅(우리은행 노조 위원장) : "이처럼 비정규직 문제는 법으로만 해결하기는 어렵고 노동조합과 사용자의 양보가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노동계가 보는 비정규직 규모는 842만명. 비정규직 보호법안 시행을 앞두고 우리은행의 정규직 전환은 다른 기업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박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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