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럴이 잘 안 들려요”

입력 2006.12.21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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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매년 이 맘때 쯤이면 거리마다 울려 퍼지는 캐롤 음악을 올해는 좀처럼 들을 수가 없습니다.

음반 업계의 불황 여파가 캐롤 음악에도 미쳐 영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안 납니다.

이철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2월만 되면 어디를 가나 울리던 캐롤은 듣기만 해도 마음이 들뜨고 푸근해졌습니다.

옛 캐롤 히트곡 전부터 애창돼 온 캐롤에다 새롭게 만들어진 크리스마스 노래까지.

우리 귀를 쏙 파고드는 노래 듣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하지만 음반시장의 불황은 캐롤도 비껴갈 수 없습니다.

연말이면 가수로 변신했던 개그맨들의 캐롤 음반, 20여년전에는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지만 이젠 음악팬들도 시큰둥한 반응입니다.

<인터뷰> 이고운,이슬(고등학교 1학년) : "재미만 있지 유치하고 돈 아까워요."

가수들도 선뜻 캐롤음반 내기를 꺼려해 새 음반이 예년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인터뷰> 음반매장 직원 : "가요 같은 경우 올해는 겨우 7개 정도. 나머지는 다 옛날에 나왔던거 그냥 다시..."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푸근한 마음으로 정리하게 해 준 캐롤.

음반 시장의 불황이 그런 즐거움도 앗아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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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럴이 잘 안 들려요”
    • 입력 2006-12-21 07: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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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매년 이 맘때 쯤이면 거리마다 울려 퍼지는 캐롤 음악을 올해는 좀처럼 들을 수가 없습니다. 음반 업계의 불황 여파가 캐롤 음악에도 미쳐 영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안 납니다. 이철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2월만 되면 어디를 가나 울리던 캐롤은 듣기만 해도 마음이 들뜨고 푸근해졌습니다. 옛 캐롤 히트곡 전부터 애창돼 온 캐롤에다 새롭게 만들어진 크리스마스 노래까지. 우리 귀를 쏙 파고드는 노래 듣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하지만 음반시장의 불황은 캐롤도 비껴갈 수 없습니다. 연말이면 가수로 변신했던 개그맨들의 캐롤 음반, 20여년전에는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지만 이젠 음악팬들도 시큰둥한 반응입니다. <인터뷰> 이고운,이슬(고등학교 1학년) : "재미만 있지 유치하고 돈 아까워요." 가수들도 선뜻 캐롤음반 내기를 꺼려해 새 음반이 예년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인터뷰> 음반매장 직원 : "가요 같은 경우 올해는 겨우 7개 정도. 나머지는 다 옛날에 나왔던거 그냥 다시..."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푸근한 마음으로 정리하게 해 준 캐롤. 음반 시장의 불황이 그런 즐거움도 앗아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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