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유 중간 수사 결과 내일 오전 발표

입력 2006.12.21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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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관계에 다방면으로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이 일고 있는 제이유 그룹에 대한 중간 수사 결과가 내일 오전 발표됩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홍석우 기자!

고위 공직자 가족들이 제이유 그룹으로부터 특혜 수당을 받았다는 의혹이 일었는데 수사 결과는 어떻게 될 것으로 보입니까?

<리포트>

검찰의 수사 대상자는 이재순 전 청와대 사정비서관 가족 6명과 김 모 차장 검사의 누나와 매형, 박 모 치안감 등 9명입니다.

제이유 그룹의 로비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 동부지검은 제이유 그룹과 부적절한 돈거래를 한 의혹을 받고 있는 고위 공직자와 가족에 대한 중간 수사 결과를 내일 오전 발표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이 전 비서관 가족의 경우 제이유 사업자로 활동하면서 1억 원이 넘는 '특별 보상 수당'을 받았지만 특혜로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또, 김 차장 검사 누나 부부와 박 치안감도 로비 연루 정황을 잡지 못해 사법 처리하지 않기로 결론지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이들에게 수당을 변칙 지급한 정황이 있는 주수도 회장에 대해서는 업무상 배임 혐의를 적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고위 공직자나 가족 가운데 사법처리된 사람은 내부자 정보를 이용한 주식투자로 11억원의 차익을 올린 혐의로 구속된 정 모 총경이 유일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 동부지검은 그러나 제이유와 유착 의혹이 제기된 공정거래위원회에 대해서는 수사 의뢰서가 접수됨에 따라 사건을 형사 6부에 배당해 수사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주수도 회장의 차명계좌 추적에 수사력을 집중해 정관계 인사에 대한 로비 의혹도 계속 수사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홍석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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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이유 중간 수사 결과 내일 오전 발표
    • 입력 2006-12-21 12:05:27
    뉴스 12
<앵커 멘트> 정관계에 다방면으로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이 일고 있는 제이유 그룹에 대한 중간 수사 결과가 내일 오전 발표됩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홍석우 기자! 고위 공직자 가족들이 제이유 그룹으로부터 특혜 수당을 받았다는 의혹이 일었는데 수사 결과는 어떻게 될 것으로 보입니까? <리포트> 검찰의 수사 대상자는 이재순 전 청와대 사정비서관 가족 6명과 김 모 차장 검사의 누나와 매형, 박 모 치안감 등 9명입니다. 제이유 그룹의 로비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 동부지검은 제이유 그룹과 부적절한 돈거래를 한 의혹을 받고 있는 고위 공직자와 가족에 대한 중간 수사 결과를 내일 오전 발표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이 전 비서관 가족의 경우 제이유 사업자로 활동하면서 1억 원이 넘는 '특별 보상 수당'을 받았지만 특혜로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또, 김 차장 검사 누나 부부와 박 치안감도 로비 연루 정황을 잡지 못해 사법 처리하지 않기로 결론지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이들에게 수당을 변칙 지급한 정황이 있는 주수도 회장에 대해서는 업무상 배임 혐의를 적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고위 공직자나 가족 가운데 사법처리된 사람은 내부자 정보를 이용한 주식투자로 11억원의 차익을 올린 혐의로 구속된 정 모 총경이 유일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 동부지검은 그러나 제이유와 유착 의혹이 제기된 공정거래위원회에 대해서는 수사 의뢰서가 접수됨에 따라 사건을 형사 6부에 배당해 수사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주수도 회장의 차명계좌 추적에 수사력을 집중해 정관계 인사에 대한 로비 의혹도 계속 수사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홍석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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