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열매트 저온에도 화상 주의

입력 2006.12.21 (22:13) 수정 2006.12.22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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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전기 장판 많이 사용하시죠! 온도 조절과 사용시간 신경쓰셔야 합니다 온도가 낮을 경우에도 시간이 오래되면 심각한 화상을 입을수 있습니다.

박중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겨울철 가정에서 많이 사용하는 찜질용 매트입니다.

한쪽에 동전크기의 구멍이 뚫려 있습니다.

섭씨 60도에서 20여 분 동안 작동시키다가 과열로 불이 나면서 생긴 것입니다.

매트에 누워있던 50대 여성은 등에 화상을 입었습니다.

<인터뷰>김현순 (피해자): "제가 누워 있는데 연기가 나면서 등이 뜨거워요, 그래서 일어나보니 불이 났습니다."

특히 전기장판 등 전열매트에 장시간 피부가 노출될 경우 섭씨 60도 이하에서도 이른바 '저온 화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45도에서 60도 사이의 온도에서 저온 화상을 입은 환자의 피붑니다.

저온 화상은 자각증세 없이 진행돼 심각한 상태를 이를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윤천재 (베스티안병원 화상센터장): "이런 경우에는 화상깊이가 깊기때문에 치료기간이 오래걸리고 때로는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이 지난 4년 동안 집계한 전기장판 등에 의한 화상 안전사고는 모두 140여 건,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저온 화상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이원희 (소보원 소비자안전센터): "외출하실 때에는 반드시 전원을 끄고, 너무 고온으로 설정하거나 지속적으로 오래 사용하지 않으셔야 합니다."

소보원은 특히 감각이 떨어지는 노약자의 경우, 전열 매트의 온도 변화를 주기적으로 확인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박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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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열매트 저온에도 화상 주의
    • 입력 2006-12-21 21:29:38
    • 수정2006-12-22 07:2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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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전기 장판 많이 사용하시죠! 온도 조절과 사용시간 신경쓰셔야 합니다 온도가 낮을 경우에도 시간이 오래되면 심각한 화상을 입을수 있습니다. 박중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겨울철 가정에서 많이 사용하는 찜질용 매트입니다. 한쪽에 동전크기의 구멍이 뚫려 있습니다. 섭씨 60도에서 20여 분 동안 작동시키다가 과열로 불이 나면서 생긴 것입니다. 매트에 누워있던 50대 여성은 등에 화상을 입었습니다. <인터뷰>김현순 (피해자): "제가 누워 있는데 연기가 나면서 등이 뜨거워요, 그래서 일어나보니 불이 났습니다." 특히 전기장판 등 전열매트에 장시간 피부가 노출될 경우 섭씨 60도 이하에서도 이른바 '저온 화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45도에서 60도 사이의 온도에서 저온 화상을 입은 환자의 피붑니다. 저온 화상은 자각증세 없이 진행돼 심각한 상태를 이를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윤천재 (베스티안병원 화상센터장): "이런 경우에는 화상깊이가 깊기때문에 치료기간이 오래걸리고 때로는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이 지난 4년 동안 집계한 전기장판 등에 의한 화상 안전사고는 모두 140여 건,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저온 화상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이원희 (소보원 소비자안전센터): "외출하실 때에는 반드시 전원을 끄고, 너무 고온으로 설정하거나 지속적으로 오래 사용하지 않으셔야 합니다." 소보원은 특히 감각이 떨어지는 노약자의 경우, 전열 매트의 온도 변화를 주기적으로 확인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박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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