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그동안 미국에서 가짜 박사 학위를 취득한 실태를 여러 차례 보도했습니다.
이번에는 미국 신학교에서 가짜로 박사 학위를 받은 목사와 대학교수 등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이동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 모 신학대학을 졸업한 60살 박 모 목사는 고 학력을 가진 신도들과 만나기 위해 박사 학위가 필요했습니다.
박 목사는 동료 김 모 목사가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신학교에 돈만 주면 박사 학위를 준다는 말에 귀가 솔깃해 졌습니다.
그래서 박 목사는 김 목사에게 만 달러를 건네고 김 목사가 소개해준 신학교에서 교육학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박 목사는 학위를 받는데 필요한 강연회에 참석하지도 않았고 논문도 영문이 아닌 한글로 제출했습니다.
<녹취> 학위 취득자 : "신학을 배우기 위해서 했지 학위를 목적으로 한 것은 아닙니다."
경찰 조사 결과 박 목사에게 학위를 준 대학은 미국 교육법상 특정 교회나 교파 안에서만 강의를 할 수 있는 자격의 학위를 주는 신학교로 밝혀졌습니다.
그러나 이 학교의 실질적인 설립자인 강 모씨는 불법인지 알면서도 브로커를 통해 학위 취득 희망자 50여 명을 모집해 건당 500만 원에서 1000만 원씩 5억여 원을 받고 가짜 박사 학위를 남발했습니다.
<인터뷰> 경찰 : "현직 대학교수나 교사, 목회자들로 주로 이루어져있으며 주로 목회자들은 교세 확장이나 종교계에서 대우를 받기 위해서 학위를 받은 것으로..."
경찰은 가짜 박사 학위를 발급해 준 혐의로 52살 신 모씨를 구속하고 신 씨로부터 박사학위를 발급받은 42살 이 모씨 등 현직 대학교수와 브로커 등 50여 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동환입니다.
그동안 미국에서 가짜 박사 학위를 취득한 실태를 여러 차례 보도했습니다.
이번에는 미국 신학교에서 가짜로 박사 학위를 받은 목사와 대학교수 등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이동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 모 신학대학을 졸업한 60살 박 모 목사는 고 학력을 가진 신도들과 만나기 위해 박사 학위가 필요했습니다.
박 목사는 동료 김 모 목사가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신학교에 돈만 주면 박사 학위를 준다는 말에 귀가 솔깃해 졌습니다.
그래서 박 목사는 김 목사에게 만 달러를 건네고 김 목사가 소개해준 신학교에서 교육학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박 목사는 학위를 받는데 필요한 강연회에 참석하지도 않았고 논문도 영문이 아닌 한글로 제출했습니다.
<녹취> 학위 취득자 : "신학을 배우기 위해서 했지 학위를 목적으로 한 것은 아닙니다."
경찰 조사 결과 박 목사에게 학위를 준 대학은 미국 교육법상 특정 교회나 교파 안에서만 강의를 할 수 있는 자격의 학위를 주는 신학교로 밝혀졌습니다.
그러나 이 학교의 실질적인 설립자인 강 모씨는 불법인지 알면서도 브로커를 통해 학위 취득 희망자 50여 명을 모집해 건당 500만 원에서 1000만 원씩 5억여 원을 받고 가짜 박사 학위를 남발했습니다.
<인터뷰> 경찰 : "현직 대학교수나 교사, 목회자들로 주로 이루어져있으며 주로 목회자들은 교세 확장이나 종교계에서 대우를 받기 위해서 학위를 받은 것으로..."
경찰은 가짜 박사 학위를 발급해 준 혐의로 52살 신 모씨를 구속하고 신 씨로부터 박사학위를 발급받은 42살 이 모씨 등 현직 대학교수와 브로커 등 50여 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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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사도 ‘가짜 박사’ 학위 받아
-
- 입력 2006-12-22 07:22:05
![](/newsimage2/200612/20061222/1272348.jpg)
<앵커 멘트>
그동안 미국에서 가짜 박사 학위를 취득한 실태를 여러 차례 보도했습니다.
이번에는 미국 신학교에서 가짜로 박사 학위를 받은 목사와 대학교수 등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이동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 모 신학대학을 졸업한 60살 박 모 목사는 고 학력을 가진 신도들과 만나기 위해 박사 학위가 필요했습니다.
박 목사는 동료 김 모 목사가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신학교에 돈만 주면 박사 학위를 준다는 말에 귀가 솔깃해 졌습니다.
그래서 박 목사는 김 목사에게 만 달러를 건네고 김 목사가 소개해준 신학교에서 교육학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박 목사는 학위를 받는데 필요한 강연회에 참석하지도 않았고 논문도 영문이 아닌 한글로 제출했습니다.
<녹취> 학위 취득자 : "신학을 배우기 위해서 했지 학위를 목적으로 한 것은 아닙니다."
경찰 조사 결과 박 목사에게 학위를 준 대학은 미국 교육법상 특정 교회나 교파 안에서만 강의를 할 수 있는 자격의 학위를 주는 신학교로 밝혀졌습니다.
그러나 이 학교의 실질적인 설립자인 강 모씨는 불법인지 알면서도 브로커를 통해 학위 취득 희망자 50여 명을 모집해 건당 500만 원에서 1000만 원씩 5억여 원을 받고 가짜 박사 학위를 남발했습니다.
<인터뷰> 경찰 : "현직 대학교수나 교사, 목회자들로 주로 이루어져있으며 주로 목회자들은 교세 확장이나 종교계에서 대우를 받기 위해서 학위를 받은 것으로..."
경찰은 가짜 박사 학위를 발급해 준 혐의로 52살 신 모씨를 구속하고 신 씨로부터 박사학위를 발급받은 42살 이 모씨 등 현직 대학교수와 브로커 등 50여 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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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기자 leed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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