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따라잡기] ‘헤어진 여자 친구 닮아서’…엽기적 범죄

입력 2006.12.22 (09:3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부산에서는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길가던 여성들이 이유도 모른 채 한 남성에게 폭행 당하는 사건이 잇따랐습니다

이 사건의 용의자로 최근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그런데, 이같은 일을 저지른 이유가 참으로 황당합니다.

홍희정 기자.

이 사람, 왜 그랬답니까?

<리포트>

네. 경찰조사에서 용의자가 밝힌 동기는 너무나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피해자들이 과거 자신에게 결별을 선언한 여자 친구와 외모가 닮았다는 게 이유였는데요, 드러난 피해자만 모두 9명. 이 가운데는 생명이 위독한 여성까지 있는데요, 그 엽기적 범죄행각을 취재했습니다.

지난 17일 밤, 길을 가던 19살 박 모양은 난데없는 봉변을 당했습니다. 갑자기 앞을 가로막고 선 30대 남자, 얼굴을 향해 사정없이 둔기를 휘둘렀고, 박 양은 그 순간 정신을 잃고 쓰러졌습니다.

<인터뷰> 구성민(부산 북부소방서) : “저희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환자가 이마부위에 10cm 정도 찢어져 있었고 얼굴 전체적으로 출혈이 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도착했을 때, 부모님이 환자를 안고 있는 상태였고...”

긴급히 병원으로 옮겨진 박 양. 처참한 모습의 딸을 본 부모는 곱기만 했던 딸의 얼굴이 이렇게 되다니, 도저히 믿을 수 없다고 했습니다.

<인터뷰> 박 양 어머니 : “사람을... 가만히 있는 아이를.. 문제없는 아이를 그러면... 그냥 한참 패고 갔다면 이해를 하죠. 사람을 이렇게 죽도록 만들어 때리는 사람이 어디 있어요?”

박 양은 얼굴 뿐 아니라 온몸도 폭행을 당해 망가질 대로 망가진 상태였습니다. 담당의사는 현재 상태로는 가망이 없어 보인다고 했는데요.

<인터뷰> 박 양 담당의사 : “지금은... 의식이 혼수상태이고, 자활호흡이 없어서 인공호흡기를 사용하는 단계입니다. 어려운 단계이죠. (살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박 양은 미용사의 꿈을 키우고 있던 고3 예비졸업생이었습니다. 미용기술을 배우려면 돈이 필요하다며 최근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는데요, 사건이 일어났던 날도 일을 하러 가는 길이었습니다. 착하기만 한 외동딸을 한순간 잃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어머니는 가슴이 무너져 내립니다.

<인터뷰> 박 양 어머니 : “‘엄마 나 12월 되면 아르바이트 해서... 열심히 해서 엄마 김치 냉장고도 사 줄게. 엄마’ 그렇게 (열심히) 살려고 했던 아이가... 이렇게 되고 난 게 너무너무 기가 막히고...”

그런데 왜 박양은 이런 일을 당한 걸까요? 원한을 살만한 일도 없었고, 박 양을 때린 남성과 아는 사이도 아니었는데 말입니다. 박 양의 가족들은 아무 잘못도 없는 딸이 왜 이런 일을 당해야 하느냐며 눈물을 터뜨렸습니다.

<인터뷰> 박 양 어머니 : “엄마가 맛있는 거 해줄게. 일어나 봐라. 엄마가 떡국도 사다 놨는데... 밀감도 사다 놨는데... 하나도 안 먹고...”

박 양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33살 김 모씨! 그가 밝힌 범행 동기는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자신에게 결별을 선언한 여자 친구와 닮았다는 게 이유였다는데요.

<인터뷰> 김정호(부산 사상경찰서 팀장) : “범행 동기는 피의자가 2000년도에 대학원 재학 중에 애인의 변심으로 인해서 배신당한 과거로 인해 여자들에 대한 증오심과 적개심이 생긴 게 아닌 가 그렇게 추측을 하고 있습니다.”

알고 보니, 김 씨에게 이렇게 당한 여성들은 박 양뿐이 아니었습니다. 22살 정 모 씨도 지난 3일, 귀갓길에 역시 김 씨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하는데요.

<인터뷰> 정OO(피해여성/22살) : “그냥 집에 오는 길에 당한 거예요. 저는 MP3플레이어를 들으면서 집에 가던 길이었고요. 전혀 인기척도 못 느끼고 있다가, 뒤에서 누가 따라오는 것 같아서 먼저 가라고 걸음을 빨리 걷다가 천천히 했는데 그 순간 덮친 거거든요.”

정씨는 코뼈가 부러지고 이가 빠지는 바람에 한동안 치료를 받아야 했습니다. 전치 6주의 얼굴 상처, 여자이기에 더 큰 고통인데요.

<인터뷰> 정OO(피해여성/22살) : “처음에 응급실에 누워 있을 때, 몸이 떨릴 정도로 분노가 생긴다고 할까... 저랑 똑같이 만들고 싶을 정도로 그런 마음이 들었는데... 눈을 감으면 계속 그 일밖에 떠오르지 않는 게, 이틀 정도는 계속 악몽만 꿨거든요,”

또 다른 피해자 신 모 씨는, 갑자기 나타난 남자가 키스를 하자며 벽 쪽으로 몸을 밀치더니 얼굴을 때렸다고 했습니다. 쓰러진 신 씨를 본 남자친구, 당시의 광경이 너무나 처참했다는데요.

<인터뷰> 한OO(피해여성 남자친구/신고자) : “그 새벽 중에요. 밖에서 제 이름을 누가 크게 부르더라고요. 고함을 지르더라고요. 제 이름을... 저희 집 앞에 쓰러져 있었고, 피는 많이 흘리고 있더라고요. (얼굴이) 많이 부었더라고요. 눈이 거의 감겨 있고...”

이런 피해 여성들, 모두 공통점이 있었는데요. 모두 긴 생머리에 20대 전후의 마른 여성들이었습니다.

<인터뷰> 김정호(부산 사상경찰서 팀장) : “과거 여자 친구와 흡사한 20대 긴 머리 젊은 여성들만 골라서 범행을 한 것으로 피의자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더 충격적 사실은 김 씨의 범행이 과거에도 있었다는 겁니다.6년 전,여자 친구에게 결별을 당했다는 김씨. 그때도 김 씨는 여자 친구와 닮은 여성을 성폭행하려 하는 등 여섯 차례나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이후 4년 가까이 교도소에 수감된 김 씨. 하지만 그의 엽기적 행각은 출소 이후 다시 시작된 겁니다.

<인터뷰> 김정호(부산 사상경찰서 팀장) : “2001년도에 6건이고, 그 이후로 교도소에서 4년 6개월 동안 복역을 하고, 2005년도 8·15 특사로 나온 이후에는 현재까지 밝혀진 것은 3건인데, 앞으로 여죄는 수사를 더 해봐야 알 것 같습니다.”

첫 범행 때부터 김 씨에게 강한 처벌이 있었다면, 이 후 피해는 줄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당시 김 씨에겐 집행유예가 선고됐고 나머지 다섯 차례 범행은 집행유예기간에 이뤄졌다고 합니다. 게다가 그 후 다시 붙잡혀 수감된 후에도, 모범수라며 광복절 특사로 조기 석방 됐는데요, 피해자 가족들은 그런 사실에 더 분개했습니다.

<인터뷰> 정씨 아버지 : “그런 파렴치범들을 왜 관리를 안했느냐는 말이죠. 나오더라도(출소하더라도) 우리가 아까 이야기 했듯이 에이즈 환자들 (관리)하듯이 그런 식으로 관리를 했으면 이런 상황이 안 벌어졌을 거 아니냐는 그런 얘기죠.”

쉽게 이해되지 않는 김 씨의 행동! 하지만 평소 그는 극히 평범했다는데요, 컴퓨터 프로그래머로 일하는 김 씨는 직장에서도 착실한 직원으로 통하고 있었습니다.

<인터뷰> 김 씨 직장동료 : “일하는 건 좀 일머리는 없어도 밝게 일하려고 하는데 나름대로 열심히 하긴 합니다. 말도 참 착하게 하거든요. 사실은... 말도 모나게 하는 사람도 아니고 착하게 말을 하는 사람이라고요.”

김 씨의 집으로도 찾아가 봤습니다. 김 씨는 가족들과 떨어져 혼자 생활하고 있었는데요. 이웃들 역시 김 씨를 착하고 조용한 남자로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평소 이웃들과 마찰을 빚는 일도 없었다고 했습니다.

<인터뷰> 김 씨 이웃 : “그 사람이 우리 집에 온지 두 달 정도 됐거든요. 사람은 선해 보이던데... 내가 처음 봤을 때 겪어보지는 않았지만, 계약하러 왔을 때 사람은 선해 보이던데...”

경찰은 피해여성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추가조사를 하고 있다는데요, 어긋난 증오심에서 비롯된 엽기적 사건... 더 이상의 피해가 없도록 중한 처벌이 필요할 것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뉴스 따라잡기] ‘헤어진 여자 친구 닮아서’…엽기적 범죄
    • 입력 2006-12-22 08:15:27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부산에서는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길가던 여성들이 이유도 모른 채 한 남성에게 폭행 당하는 사건이 잇따랐습니다 이 사건의 용의자로 최근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그런데, 이같은 일을 저지른 이유가 참으로 황당합니다. 홍희정 기자. 이 사람, 왜 그랬답니까? <리포트> 네. 경찰조사에서 용의자가 밝힌 동기는 너무나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피해자들이 과거 자신에게 결별을 선언한 여자 친구와 외모가 닮았다는 게 이유였는데요, 드러난 피해자만 모두 9명. 이 가운데는 생명이 위독한 여성까지 있는데요, 그 엽기적 범죄행각을 취재했습니다. 지난 17일 밤, 길을 가던 19살 박 모양은 난데없는 봉변을 당했습니다. 갑자기 앞을 가로막고 선 30대 남자, 얼굴을 향해 사정없이 둔기를 휘둘렀고, 박 양은 그 순간 정신을 잃고 쓰러졌습니다. <인터뷰> 구성민(부산 북부소방서) : “저희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환자가 이마부위에 10cm 정도 찢어져 있었고 얼굴 전체적으로 출혈이 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도착했을 때, 부모님이 환자를 안고 있는 상태였고...” 긴급히 병원으로 옮겨진 박 양. 처참한 모습의 딸을 본 부모는 곱기만 했던 딸의 얼굴이 이렇게 되다니, 도저히 믿을 수 없다고 했습니다. <인터뷰> 박 양 어머니 : “사람을... 가만히 있는 아이를.. 문제없는 아이를 그러면... 그냥 한참 패고 갔다면 이해를 하죠. 사람을 이렇게 죽도록 만들어 때리는 사람이 어디 있어요?” 박 양은 얼굴 뿐 아니라 온몸도 폭행을 당해 망가질 대로 망가진 상태였습니다. 담당의사는 현재 상태로는 가망이 없어 보인다고 했는데요. <인터뷰> 박 양 담당의사 : “지금은... 의식이 혼수상태이고, 자활호흡이 없어서 인공호흡기를 사용하는 단계입니다. 어려운 단계이죠. (살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박 양은 미용사의 꿈을 키우고 있던 고3 예비졸업생이었습니다. 미용기술을 배우려면 돈이 필요하다며 최근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는데요, 사건이 일어났던 날도 일을 하러 가는 길이었습니다. 착하기만 한 외동딸을 한순간 잃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어머니는 가슴이 무너져 내립니다. <인터뷰> 박 양 어머니 : “‘엄마 나 12월 되면 아르바이트 해서... 열심히 해서 엄마 김치 냉장고도 사 줄게. 엄마’ 그렇게 (열심히) 살려고 했던 아이가... 이렇게 되고 난 게 너무너무 기가 막히고...” 그런데 왜 박양은 이런 일을 당한 걸까요? 원한을 살만한 일도 없었고, 박 양을 때린 남성과 아는 사이도 아니었는데 말입니다. 박 양의 가족들은 아무 잘못도 없는 딸이 왜 이런 일을 당해야 하느냐며 눈물을 터뜨렸습니다. <인터뷰> 박 양 어머니 : “엄마가 맛있는 거 해줄게. 일어나 봐라. 엄마가 떡국도 사다 놨는데... 밀감도 사다 놨는데... 하나도 안 먹고...” 박 양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33살 김 모씨! 그가 밝힌 범행 동기는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자신에게 결별을 선언한 여자 친구와 닮았다는 게 이유였다는데요. <인터뷰> 김정호(부산 사상경찰서 팀장) : “범행 동기는 피의자가 2000년도에 대학원 재학 중에 애인의 변심으로 인해서 배신당한 과거로 인해 여자들에 대한 증오심과 적개심이 생긴 게 아닌 가 그렇게 추측을 하고 있습니다.” 알고 보니, 김 씨에게 이렇게 당한 여성들은 박 양뿐이 아니었습니다. 22살 정 모 씨도 지난 3일, 귀갓길에 역시 김 씨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하는데요. <인터뷰> 정OO(피해여성/22살) : “그냥 집에 오는 길에 당한 거예요. 저는 MP3플레이어를 들으면서 집에 가던 길이었고요. 전혀 인기척도 못 느끼고 있다가, 뒤에서 누가 따라오는 것 같아서 먼저 가라고 걸음을 빨리 걷다가 천천히 했는데 그 순간 덮친 거거든요.” 정씨는 코뼈가 부러지고 이가 빠지는 바람에 한동안 치료를 받아야 했습니다. 전치 6주의 얼굴 상처, 여자이기에 더 큰 고통인데요. <인터뷰> 정OO(피해여성/22살) : “처음에 응급실에 누워 있을 때, 몸이 떨릴 정도로 분노가 생긴다고 할까... 저랑 똑같이 만들고 싶을 정도로 그런 마음이 들었는데... 눈을 감으면 계속 그 일밖에 떠오르지 않는 게, 이틀 정도는 계속 악몽만 꿨거든요,” 또 다른 피해자 신 모 씨는, 갑자기 나타난 남자가 키스를 하자며 벽 쪽으로 몸을 밀치더니 얼굴을 때렸다고 했습니다. 쓰러진 신 씨를 본 남자친구, 당시의 광경이 너무나 처참했다는데요. <인터뷰> 한OO(피해여성 남자친구/신고자) : “그 새벽 중에요. 밖에서 제 이름을 누가 크게 부르더라고요. 고함을 지르더라고요. 제 이름을... 저희 집 앞에 쓰러져 있었고, 피는 많이 흘리고 있더라고요. (얼굴이) 많이 부었더라고요. 눈이 거의 감겨 있고...” 이런 피해 여성들, 모두 공통점이 있었는데요. 모두 긴 생머리에 20대 전후의 마른 여성들이었습니다. <인터뷰> 김정호(부산 사상경찰서 팀장) : “과거 여자 친구와 흡사한 20대 긴 머리 젊은 여성들만 골라서 범행을 한 것으로 피의자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더 충격적 사실은 김 씨의 범행이 과거에도 있었다는 겁니다.6년 전,여자 친구에게 결별을 당했다는 김씨. 그때도 김 씨는 여자 친구와 닮은 여성을 성폭행하려 하는 등 여섯 차례나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이후 4년 가까이 교도소에 수감된 김 씨. 하지만 그의 엽기적 행각은 출소 이후 다시 시작된 겁니다. <인터뷰> 김정호(부산 사상경찰서 팀장) : “2001년도에 6건이고, 그 이후로 교도소에서 4년 6개월 동안 복역을 하고, 2005년도 8·15 특사로 나온 이후에는 현재까지 밝혀진 것은 3건인데, 앞으로 여죄는 수사를 더 해봐야 알 것 같습니다.” 첫 범행 때부터 김 씨에게 강한 처벌이 있었다면, 이 후 피해는 줄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당시 김 씨에겐 집행유예가 선고됐고 나머지 다섯 차례 범행은 집행유예기간에 이뤄졌다고 합니다. 게다가 그 후 다시 붙잡혀 수감된 후에도, 모범수라며 광복절 특사로 조기 석방 됐는데요, 피해자 가족들은 그런 사실에 더 분개했습니다. <인터뷰> 정씨 아버지 : “그런 파렴치범들을 왜 관리를 안했느냐는 말이죠. 나오더라도(출소하더라도) 우리가 아까 이야기 했듯이 에이즈 환자들 (관리)하듯이 그런 식으로 관리를 했으면 이런 상황이 안 벌어졌을 거 아니냐는 그런 얘기죠.” 쉽게 이해되지 않는 김 씨의 행동! 하지만 평소 그는 극히 평범했다는데요, 컴퓨터 프로그래머로 일하는 김 씨는 직장에서도 착실한 직원으로 통하고 있었습니다. <인터뷰> 김 씨 직장동료 : “일하는 건 좀 일머리는 없어도 밝게 일하려고 하는데 나름대로 열심히 하긴 합니다. 말도 참 착하게 하거든요. 사실은... 말도 모나게 하는 사람도 아니고 착하게 말을 하는 사람이라고요.” 김 씨의 집으로도 찾아가 봤습니다. 김 씨는 가족들과 떨어져 혼자 생활하고 있었는데요. 이웃들 역시 김 씨를 착하고 조용한 남자로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평소 이웃들과 마찰을 빚는 일도 없었다고 했습니다. <인터뷰> 김 씨 이웃 : “그 사람이 우리 집에 온지 두 달 정도 됐거든요. 사람은 선해 보이던데... 내가 처음 봤을 때 겪어보지는 않았지만, 계약하러 왔을 때 사람은 선해 보이던데...” 경찰은 피해여성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추가조사를 하고 있다는데요, 어긋난 증오심에서 비롯된 엽기적 사건... 더 이상의 피해가 없도록 중한 처벌이 필요할 것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