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우주인 후보 2명 확정

입력 2006.12.25 (22:10) 수정 2006.12.27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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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08년 한국 최초로 우주비행을 하게 될 사람은 누구일까요? 후보자가 2명으로 압축됐습니다.

이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주 비행의 꿈, 30살 고 산 씨와 28살 이소연 씨 2명에게 한국 최초로 그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가 돌아갔습니다.

무려 만 8천여 명의 경쟁률을 뚫고 4차례의 시험을 통과한 후보자들입니다.

<인터뷰>고산(우주인 최종 후보):"너무 기쁘고 제가 가진 모든 능력을 동원해서 우주인이 되고 싶습니다. 후보를 준비하면서도 굉장히 행복했는데 지금 이 순간이 가장 행복합니다."

<인터뷰>이소연(우주인 최종 후보):"얼떨떨한데요. 앞으로 열심히 하겠습니다."

고 산 후보는 현재 삼성종합기술원에서 인공지능을 개발하는 연구원이고, 이소연 후보는 현재 한국과학기술원에서 바이오시스템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학생입니다.

고산 후보는 해발 7500 높이의 무즈타크 아타를 등반한 이력을, 이소연 후보는 태권도 공인 3단이라는 특기를 갖고 있습니다.

지난 7월부터 시작된 전형에는 정밀신체검사는 물론 러시아에서 우주 적성 검사 등 다양한 시험이 포함됐습니다.

이제 이들에게 남은 건 내년 3월부터 1년 동안 진행될 러시아 가가린 훈련센터에서의 우주인 훈련입니다.

<인터뷰>최기혁(항공우주연구원 우주인사업단장):"국제우주정거장에서 7-8일간 머물면서 우주 저울 사용하기 등 다양항 과학실험을 수행하게 됩니다."

오늘 선발된 후보자 2명은 우주 훈련을 마치고 난 뒤 다시 최종 한 명이 선발돼 오는 2008년 4월 러시아 소유즈 우주선에 탑승하게 됩니다.

KBS 뉴스 이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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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우주인 후보 2명 확정
    • 입력 2006-12-25 21:26:12
    • 수정2006-12-27 08:5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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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08년 한국 최초로 우주비행을 하게 될 사람은 누구일까요? 후보자가 2명으로 압축됐습니다. 이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주 비행의 꿈, 30살 고 산 씨와 28살 이소연 씨 2명에게 한국 최초로 그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가 돌아갔습니다. 무려 만 8천여 명의 경쟁률을 뚫고 4차례의 시험을 통과한 후보자들입니다. <인터뷰>고산(우주인 최종 후보):"너무 기쁘고 제가 가진 모든 능력을 동원해서 우주인이 되고 싶습니다. 후보를 준비하면서도 굉장히 행복했는데 지금 이 순간이 가장 행복합니다." <인터뷰>이소연(우주인 최종 후보):"얼떨떨한데요. 앞으로 열심히 하겠습니다." 고 산 후보는 현재 삼성종합기술원에서 인공지능을 개발하는 연구원이고, 이소연 후보는 현재 한국과학기술원에서 바이오시스템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학생입니다. 고산 후보는 해발 7500 높이의 무즈타크 아타를 등반한 이력을, 이소연 후보는 태권도 공인 3단이라는 특기를 갖고 있습니다. 지난 7월부터 시작된 전형에는 정밀신체검사는 물론 러시아에서 우주 적성 검사 등 다양한 시험이 포함됐습니다. 이제 이들에게 남은 건 내년 3월부터 1년 동안 진행될 러시아 가가린 훈련센터에서의 우주인 훈련입니다. <인터뷰>최기혁(항공우주연구원 우주인사업단장):"국제우주정거장에서 7-8일간 머물면서 우주 저울 사용하기 등 다양항 과학실험을 수행하게 됩니다." 오늘 선발된 후보자 2명은 우주 훈련을 마치고 난 뒤 다시 최종 한 명이 선발돼 오는 2008년 4월 러시아 소유즈 우주선에 탑승하게 됩니다. KBS 뉴스 이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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