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르 최, 영화로 부활

입력 2006.12.25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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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러시아 음악계의 전설 한국계 가수 빅토르 최가 영화로 부활했습니다. 팬들이 만든 헌정영화입니다. 모스크바 신성범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밤늦은 시각 모스크바에서 내로라 하는 예술가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한편의 영화를 보기 위해서입니다.

영화의 주인공은 검은 머리의 뮤지션, 러시아 록 음악계의 전설 빅토르 최(Victor Choi)입니다.

살아있는 신봉자들이 사라진 영웅에게 바치는 헌정 필름입니다.

<녹취>올렉 프랸드골츠(영화감독):"빅토르 최는 저에게 신과 같은 위대한 존재로 남아 있습니다."

1982년 등장한 빅토르 최의 록그룹 '키노'는 독특한 선율과 사색이 담긴 노랫말로 자유에 목말라하던 소련 젊은이들을 사로잡았습니다.

<녹취>소피아 오랴코프스카야(발레리나):"가사와 리듬,스타일...모든면에서 빅토르 최는 음악의 새 시대를 열었습니다."

고려인 아버지와 러시아인 어머니 사에서 태어난 빅토르 최는 1990년 28살때 교통사고로 요절했습니다.

그가 주로 활동했던 상트 페테르부르그의 교외 그의 무덤에는 오늘도 추모객들이 끊이지 않습니다.

그가 떠난지 16년이 넘는 세월이 흘렀지만 시대를 노래했던 가객, 빅토르 최는 불멸의 이름으로 남아있습니다.

상트페테르부르그에서 KBS뉴스 신성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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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빅토르 최, 영화로 부활
    • 입력 2006-12-25 21:38:31
    뉴스 9
<앵커 멘트> 러시아 음악계의 전설 한국계 가수 빅토르 최가 영화로 부활했습니다. 팬들이 만든 헌정영화입니다. 모스크바 신성범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밤늦은 시각 모스크바에서 내로라 하는 예술가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한편의 영화를 보기 위해서입니다. 영화의 주인공은 검은 머리의 뮤지션, 러시아 록 음악계의 전설 빅토르 최(Victor Choi)입니다. 살아있는 신봉자들이 사라진 영웅에게 바치는 헌정 필름입니다. <녹취>올렉 프랸드골츠(영화감독):"빅토르 최는 저에게 신과 같은 위대한 존재로 남아 있습니다." 1982년 등장한 빅토르 최의 록그룹 '키노'는 독특한 선율과 사색이 담긴 노랫말로 자유에 목말라하던 소련 젊은이들을 사로잡았습니다. <녹취>소피아 오랴코프스카야(발레리나):"가사와 리듬,스타일...모든면에서 빅토르 최는 음악의 새 시대를 열었습니다." 고려인 아버지와 러시아인 어머니 사에서 태어난 빅토르 최는 1990년 28살때 교통사고로 요절했습니다. 그가 주로 활동했던 상트 페테르부르그의 교외 그의 무덤에는 오늘도 추모객들이 끊이지 않습니다. 그가 떠난지 16년이 넘는 세월이 흘렀지만 시대를 노래했던 가객, 빅토르 최는 불멸의 이름으로 남아있습니다. 상트페테르부르그에서 KBS뉴스 신성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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