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유치 촉구’ 과격 시위

입력 2006.12.26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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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수력원자력의 본사 이전 부지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동경주 주민들이 한수원 본사 유치를 주장하며 밤새 격렬한 시위를 벌였습니다.

보도에 한성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북 경주시 양북면사무소입니다.

유리창 수십 여 장이 주민들이 던진 돌에 깨졌습니다.

주민들은 폐타이어를 쌓아놓고 불을 지르기도 했습니다.

경주시가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이전 후보지로 도심권을 추천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방폐장 이전 지역 3개 읍면, 양북과 양남, 감포지역민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동경주 지역민들은 한수원 본사는 방폐장의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해 양북면으로 이전해와야 한다고 주장하고, 도심권으로 갈 경우 방폐장 유치 백지화 운동도 벌여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어제도 양북면사무소로 진입하기 위해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며 대치했으며 이 과정에서 주민과 의경 등 10여 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이처럼 동경주 주민들의 시위가 과격해지자 경찰은 24개 중대, 2천 4백여 명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한수원은 오늘 중이나 내일쯤 본사 최종 입지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경주지역은 팽팽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성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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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수력원자력 ‘유치 촉구’ 과격 시위
    • 입력 2006-12-26 07: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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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수력원자력의 본사 이전 부지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동경주 주민들이 한수원 본사 유치를 주장하며 밤새 격렬한 시위를 벌였습니다. 보도에 한성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북 경주시 양북면사무소입니다. 유리창 수십 여 장이 주민들이 던진 돌에 깨졌습니다. 주민들은 폐타이어를 쌓아놓고 불을 지르기도 했습니다. 경주시가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이전 후보지로 도심권을 추천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방폐장 이전 지역 3개 읍면, 양북과 양남, 감포지역민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동경주 지역민들은 한수원 본사는 방폐장의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해 양북면으로 이전해와야 한다고 주장하고, 도심권으로 갈 경우 방폐장 유치 백지화 운동도 벌여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어제도 양북면사무소로 진입하기 위해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며 대치했으며 이 과정에서 주민과 의경 등 10여 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이처럼 동경주 주민들의 시위가 과격해지자 경찰은 24개 중대, 2천 4백여 명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한수원은 오늘 중이나 내일쯤 본사 최종 입지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경주지역은 팽팽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성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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