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대도시 ‘고령화 사회’ 진입

입력 2006.12.26 (22:09) 수정 2006.12.26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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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실시한 인구 센서스 조사에서 우리나라의 고령화 속도가 너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을 포함한 6대 도시와 경기도가 처음으로 모두 고령화 사회로 진입했습니다. 박상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겨울바람을 가로지르는 이 자전거 동호회 회원의 평균 나이는 일흔 살입니다.

<인터뷰>어찬경(72살): "70대가 둘이고 나머지 69,67... 막내가 환갑 지났어요."

지난해 말 기준 서울의 65살 이상 인구는 전체의 7.3%인 71만여 명, 처음으로 고령인구가 7%를 넘어 고령화사회로 진입했습니다.

<인터뷰>이정욱(65)·김정자(60) 부부: "옛날같이 노인네 행세하고 있기에는 젊죠."

서울과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등 6대 도시와 경기도까지 5년 만에 모두 고령화 사회로 새로 진입했습니다.

울산만 빼면 전국의 모든 시도가 고령사회거나 고령화사회가 됐습니다.

4천7백만 인구 가운데 65살 이상이 9.3%인 4백4십만 명, 10명 중 1명이 고령잡니다.

반면 15살부터 49살까지의 가임여성 수는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이에 따라 총인구 증가율은 2.3%에 머물렀지만 고령자 인구 증가율은 13배인 29.5%까지 급증했습니다.

<인터뷰>전신애 (통계청 사회통계국장): "30대 이하에서는 인구가 감소했고, 40대 이상에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나홀로 가구인 1인 가구도 전체의 20%인 317만 가구, 증가율도 43% 가까이로 전체가구 증가율의 4배에 이릅니다.

KBS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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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대도시 ‘고령화 사회’ 진입
    • 입력 2006-12-26 21:02:30
    • 수정2006-12-26 22: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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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실시한 인구 센서스 조사에서 우리나라의 고령화 속도가 너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을 포함한 6대 도시와 경기도가 처음으로 모두 고령화 사회로 진입했습니다. 박상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겨울바람을 가로지르는 이 자전거 동호회 회원의 평균 나이는 일흔 살입니다. <인터뷰>어찬경(72살): "70대가 둘이고 나머지 69,67... 막내가 환갑 지났어요." 지난해 말 기준 서울의 65살 이상 인구는 전체의 7.3%인 71만여 명, 처음으로 고령인구가 7%를 넘어 고령화사회로 진입했습니다. <인터뷰>이정욱(65)·김정자(60) 부부: "옛날같이 노인네 행세하고 있기에는 젊죠." 서울과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등 6대 도시와 경기도까지 5년 만에 모두 고령화 사회로 새로 진입했습니다. 울산만 빼면 전국의 모든 시도가 고령사회거나 고령화사회가 됐습니다. 4천7백만 인구 가운데 65살 이상이 9.3%인 4백4십만 명, 10명 중 1명이 고령잡니다. 반면 15살부터 49살까지의 가임여성 수는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이에 따라 총인구 증가율은 2.3%에 머물렀지만 고령자 인구 증가율은 13배인 29.5%까지 급증했습니다. <인터뷰>전신애 (통계청 사회통계국장): "30대 이하에서는 인구가 감소했고, 40대 이상에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나홀로 가구인 1인 가구도 전체의 20%인 317만 가구, 증가율도 43% 가까이로 전체가구 증가율의 4배에 이릅니다. KBS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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