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하다 순간온수기 가스 질식사

입력 2006.12.26 (22:09) 수정 2006.12.26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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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스 순간 온수기를 사용하실때는 반드시 환기에 신경쓰셔야합니다.

가스 온수기를 틀어놓고 목욕을 하던 여성이 질식해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이재교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의 한 가정집에서 샤워를 하던 27살 김 모씨가 일산화탄소에 질식해 숨졌습니다.

밀폐된 욕실 안에 있는 가스 순간 온수기를 틀어놓고 목욕을 한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경찰은 좁은 욕실 안에 일산화탄소 농도가 평소의 40배가 넘은 점으로 미뤄 가스가 불완전 연소하면서 질식해 숨진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인터뷰>"가정에서 흔히 쓰는 온수기는 가스 배출구가 없기 때문에 반드시 환기를 해야 합니다."

욕실 안에 가스 순간 온수기가 설치된 또다른 가정집, 욕실 창문을 닫은 상태에서 온수기를 가동하고 20분 정도 지나자 나와서는 안되는 일산화탄소가 14ppm이나 검출됐습니다.

<녹취>가스 순간온수기 사용자: "가스가 나오는지 처음 알았다. 앞으로 주의해야 겠다"

소형 가스 순간 온수기는 대부분 실내 공기를 흡입해 가스를 태운 뒤 일산화탄소를 내뿜는 '개방형 연소기'여서 좁은 실내 설치는 금기 사항입니다.

이번 사고 처럼 시공면허 없이 가스 온수기를 설치하는 것도 위험하다고 가스 안전공사는 말합니다.

지난해부터 전국에서 가스 온수기 질식 사고로 숨진 사람은 모두 8명에 이릅니다.

KBS 뉴스 이재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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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욕하다 순간온수기 가스 질식사
    • 입력 2006-12-26 21:22:18
    • 수정2006-12-26 22: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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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스 순간 온수기를 사용하실때는 반드시 환기에 신경쓰셔야합니다. 가스 온수기를 틀어놓고 목욕을 하던 여성이 질식해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이재교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의 한 가정집에서 샤워를 하던 27살 김 모씨가 일산화탄소에 질식해 숨졌습니다. 밀폐된 욕실 안에 있는 가스 순간 온수기를 틀어놓고 목욕을 한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경찰은 좁은 욕실 안에 일산화탄소 농도가 평소의 40배가 넘은 점으로 미뤄 가스가 불완전 연소하면서 질식해 숨진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인터뷰>"가정에서 흔히 쓰는 온수기는 가스 배출구가 없기 때문에 반드시 환기를 해야 합니다." 욕실 안에 가스 순간 온수기가 설치된 또다른 가정집, 욕실 창문을 닫은 상태에서 온수기를 가동하고 20분 정도 지나자 나와서는 안되는 일산화탄소가 14ppm이나 검출됐습니다. <녹취>가스 순간온수기 사용자: "가스가 나오는지 처음 알았다. 앞으로 주의해야 겠다" 소형 가스 순간 온수기는 대부분 실내 공기를 흡입해 가스를 태운 뒤 일산화탄소를 내뿜는 '개방형 연소기'여서 좁은 실내 설치는 금기 사항입니다. 이번 사고 처럼 시공면허 없이 가스 온수기를 설치하는 것도 위험하다고 가스 안전공사는 말합니다. 지난해부터 전국에서 가스 온수기 질식 사고로 숨진 사람은 모두 8명에 이릅니다. KBS 뉴스 이재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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