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째 100% 취업’의 열쇠는 중소기업

입력 2006.12.26 (22:09) 수정 2006.12.26 (22:1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내년 취업시장은 올해보다 더 어렵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만 이런 우려가 남의얘기인 대학이 있습니다.

6년 연속 취업률 100% 그 비결은 무엇일까요?

김경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내년 2월 대학 졸업을 앞둔 박영수 씨는 지난 4월에 벌써 직장을 얻었습니다.

현장 실습 학점을 따려고 중소기업에 나왔다가 사장도 권유하고 본인의 적성에도 맞아 취업을 결정했습니다.

<인터뷰>박영수(한국산업기술대 4학년) : "대기업은 정해진 일을 하는 거지만 저희들은 일이 커지면서 새로운 일이 만들어지고..."

박 씨가 쉽게 직장을 얻게 된 것은 우량 중소기업 3000여 곳에 현장 실습을 보내는 이 대학의 가족회사제도 덕분입니다.

학교측이 실습 비용을 내는 대신 가족회사로 지정된 중소기업은 학생들에게 잡일이 아닌 진짜 현장 전공 교육을 해 줘야 합니다.

학생들은 현장 실습을 통해 중소기업에 대한 막연한 거부감을 해소할 수 있게 됩니다.

<인터뷰>최성연(한국산업기술대 학생처장) : "이미 회사를 알고 가기 때문에 적응이 빠르고 학생들의 거부감도 적게 되지요."

올해로 벌써 6년 째 졸업생 전원이 취업에 성공했고 30%가 가족회사에 들어갔습니다.

이 학교에서 올해 취업한 학생들 가운데 91% 이상은 중소기업으로 진로를 정했습니다. 100% 취업률의 열쇠는 중소기업에 있었습니다.

21년 만에 최악이라는 청년실업률과 여전히 인력난을 호소하는 중소기업, 하지만 중소기업에 눈을 돌리는 것만으로도 취업문은 훨씬 넓어질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경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6년째 100% 취업’의 열쇠는 중소기업
    • 입력 2006-12-26 21:40:47
    • 수정2006-12-26 22:10:43
    뉴스 9
<앵커 멘트> 내년 취업시장은 올해보다 더 어렵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만 이런 우려가 남의얘기인 대학이 있습니다. 6년 연속 취업률 100% 그 비결은 무엇일까요? 김경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내년 2월 대학 졸업을 앞둔 박영수 씨는 지난 4월에 벌써 직장을 얻었습니다. 현장 실습 학점을 따려고 중소기업에 나왔다가 사장도 권유하고 본인의 적성에도 맞아 취업을 결정했습니다. <인터뷰>박영수(한국산업기술대 4학년) : "대기업은 정해진 일을 하는 거지만 저희들은 일이 커지면서 새로운 일이 만들어지고..." 박 씨가 쉽게 직장을 얻게 된 것은 우량 중소기업 3000여 곳에 현장 실습을 보내는 이 대학의 가족회사제도 덕분입니다. 학교측이 실습 비용을 내는 대신 가족회사로 지정된 중소기업은 학생들에게 잡일이 아닌 진짜 현장 전공 교육을 해 줘야 합니다. 학생들은 현장 실습을 통해 중소기업에 대한 막연한 거부감을 해소할 수 있게 됩니다. <인터뷰>최성연(한국산업기술대 학생처장) : "이미 회사를 알고 가기 때문에 적응이 빠르고 학생들의 거부감도 적게 되지요." 올해로 벌써 6년 째 졸업생 전원이 취업에 성공했고 30%가 가족회사에 들어갔습니다. 이 학교에서 올해 취업한 학생들 가운데 91% 이상은 중소기업으로 진로를 정했습니다. 100% 취업률의 열쇠는 중소기업에 있었습니다. 21년 만에 최악이라는 청년실업률과 여전히 인력난을 호소하는 중소기업, 하지만 중소기업에 눈을 돌리는 것만으로도 취업문은 훨씬 넓어질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경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