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각, 평화의 종소리 북녘까지

입력 2006.12.31 (22:07) 수정 2006.12.31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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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에는 분단의 아픔과 통일의 염원을 상징하는 곳, 경기도 파주 임진각으로 가봅니다.

김영인기자!

그곳도 새해맞이로 들뜬 분위기 겠죠?

<리포트>

네, 통일로 가는 길목인 이곳 임진각에도 새해를 맞이하려는 사람들.

특히 실향민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곳이 망배단인데요.

실향민들은 이곳에서 오래전 떠나 온 고향을 그리워하며 새해에는 남과 북이 좀 더 가까워지기를 기원하는 모습입니다.

지난 10월 북한의 핵실험 강행 소식에 가장 맘 졸였던 이들이 실향민이기에 새해를 맞는 감회도 남다릅니다.

<인터뷰> 강명옥(75세/황해도 신천 출신): "52년동안 고향 소식도 못 듣고, 갈 수도 없고 그래서 해가 저물면 고향생각이 더 납니다."

좀 있다가 자정이 되면 남북 평화를 기원하는 33번의 종소리가 바로 눈 앞에 두고도 가 볼 수 없는 고향땅, 북녘을 향해 울려 퍼지게 되는데요.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피겨 스케이팅 김연아 선수등 각계 인사 20여 명이 타종에 나섭니다.

타종행사가 끝나면 인기가수들의 축하공연도 이어질 예정입니다.

화해와 평화 그리고 통일, 이곳에 모인 2만여 명이 정해년 새해를 맞이하며 품는 한결같은 소망입니다.

지금까지 임진각 평화 누리 공원에서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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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진각, 평화의 종소리 북녘까지
    • 입력 2006-12-31 21:06:47
    • 수정2006-12-31 22: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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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에는 분단의 아픔과 통일의 염원을 상징하는 곳, 경기도 파주 임진각으로 가봅니다. 김영인기자! 그곳도 새해맞이로 들뜬 분위기 겠죠? <리포트> 네, 통일로 가는 길목인 이곳 임진각에도 새해를 맞이하려는 사람들. 특히 실향민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곳이 망배단인데요. 실향민들은 이곳에서 오래전 떠나 온 고향을 그리워하며 새해에는 남과 북이 좀 더 가까워지기를 기원하는 모습입니다. 지난 10월 북한의 핵실험 강행 소식에 가장 맘 졸였던 이들이 실향민이기에 새해를 맞는 감회도 남다릅니다. <인터뷰> 강명옥(75세/황해도 신천 출신): "52년동안 고향 소식도 못 듣고, 갈 수도 없고 그래서 해가 저물면 고향생각이 더 납니다." 좀 있다가 자정이 되면 남북 평화를 기원하는 33번의 종소리가 바로 눈 앞에 두고도 가 볼 수 없는 고향땅, 북녘을 향해 울려 퍼지게 되는데요.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피겨 스케이팅 김연아 선수등 각계 인사 20여 명이 타종에 나섭니다. 타종행사가 끝나면 인기가수들의 축하공연도 이어질 예정입니다. 화해와 평화 그리고 통일, 이곳에 모인 2만여 명이 정해년 새해를 맞이하며 품는 한결같은 소망입니다. 지금까지 임진각 평화 누리 공원에서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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