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여객선 침몰…100여명 구조·500여명 실종

입력 2006.12.31 (22:07) 수정 2006.12.31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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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도네시아는 대형 여객선 침몰 사고로 세밑이 어수선합니다.

지금까지 100여명의 승객이 구조됐지만 아직도 500여명이 실종상태입니다.

김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자바섬 인근에서 침몰한 여객선 구조 작업이 한창입니다

보르네오섬와 자바섬 사이를 정기 운항하는 사고 선박 세노파티 호는 높은 파도와 폭풍우 속에서 10시간 넘게 운항하다 침몰했습니다

승객과 승무원등 638여명이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는 여객선 침몰 현장에서 지금까지 100 여명이 구조됐지만 나머지 500 여명이 아직도 실종상탭니다.

<인터뷰> 벡티 리와야티(생존자): "파도가 매우 높은 상태에서 우리는 완전히 공황에 빠졌고, 배가 가라앉기 시작하더니 2시간만에 완전히 가라앉았어요"

게다가 여객선이 침몰한 지 40시간이 넘어가면서 생존 확률이 점차 줄고 있습니다.

<인터뷰> 왈루요(구조대원): "빨리 구조하지 않으면 나머지 실종자들이 살아있기를 기대하기가 힘들 것 같습니다"

이에따라 이번 사고는 인도네시아 최악의 해상사고로 기록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4월에도 100여명이 탑승한 여객선이 침몰한 인도네시아에서는 안전 규정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으며 승객 명단조차 없는 선박들이 많은 실정입니다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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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니 여객선 침몰…100여명 구조·500여명 실종
    • 입력 2006-12-31 21:33:21
    • 수정2006-12-31 22:19:40
    뉴스 9
<앵커 멘트> 인도네시아는 대형 여객선 침몰 사고로 세밑이 어수선합니다. 지금까지 100여명의 승객이 구조됐지만 아직도 500여명이 실종상태입니다. 김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자바섬 인근에서 침몰한 여객선 구조 작업이 한창입니다 보르네오섬와 자바섬 사이를 정기 운항하는 사고 선박 세노파티 호는 높은 파도와 폭풍우 속에서 10시간 넘게 운항하다 침몰했습니다 승객과 승무원등 638여명이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는 여객선 침몰 현장에서 지금까지 100 여명이 구조됐지만 나머지 500 여명이 아직도 실종상탭니다. <인터뷰> 벡티 리와야티(생존자): "파도가 매우 높은 상태에서 우리는 완전히 공황에 빠졌고, 배가 가라앉기 시작하더니 2시간만에 완전히 가라앉았어요" 게다가 여객선이 침몰한 지 40시간이 넘어가면서 생존 확률이 점차 줄고 있습니다. <인터뷰> 왈루요(구조대원): "빨리 구조하지 않으면 나머지 실종자들이 살아있기를 기대하기가 힘들 것 같습니다" 이에따라 이번 사고는 인도네시아 최악의 해상사고로 기록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4월에도 100여명이 탑승한 여객선이 침몰한 인도네시아에서는 안전 규정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으며 승객 명단조차 없는 선박들이 많은 실정입니다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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