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아파트, 시세 75~85%로 분양

입력 2007.01.02 (22:07) 수정 2007.01.02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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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시는 또 새로 짓는 공공아파트는 주변시세의 80% 안팎에서 분양하기로 했습니다.

계속해서 박태서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시가 집값 안정, 특히 아파트 고분양가에 제동을 걸기 위해 내놓은 또 하나의 카드는 이른바 '분양가 연동제'입니다.
앞으로 서울시내에서 분양되는 모든 공공 아파트 분양가를 주변 시세에 연동해 그보다 싸게 공급하겠다, 구체적으로 전용면적 85제곱미터를 기준으로 그 이하는 주변 시세의 75%, 그 이상은 85% 안팎에서 책정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렇게 되면 그동안 주변 시세보다 터무니없이 높게 책정돼왔다는 비판을 받아온 민간아파트 분양가를 끌어내릴 수 있다는게 서울시의 판단입니다.

<인터뷰> 최창식(서울시 행정 2부시장) : "서울시가 분양가를 낮춤으로써 그동안 주변시세보다 높게 분양가를 정해온 민간업체들의 분양가 책정관행에 견제역할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하지만 지난해 평당 천 5백 만 원대의 고분양가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은평뉴타운은 대상에서 빠졌습니다.

서울시는 올 가을 분양예정인 은평 뉴타운은 이미 사업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분양가 연동제를 도입할 경우 혼란이 빚어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때문에 이번 대책은 민간아파트의 분양가 인하라는 서울시가 당초 의도했던 효과를 거두는데는 일정 부분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지적도 함께 낳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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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공 아파트, 시세 75~85%로 분양
    • 입력 2007-01-02 20:58:25
    • 수정2007-01-02 22: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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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시는 또 새로 짓는 공공아파트는 주변시세의 80% 안팎에서 분양하기로 했습니다. 계속해서 박태서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시가 집값 안정, 특히 아파트 고분양가에 제동을 걸기 위해 내놓은 또 하나의 카드는 이른바 '분양가 연동제'입니다. 앞으로 서울시내에서 분양되는 모든 공공 아파트 분양가를 주변 시세에 연동해 그보다 싸게 공급하겠다, 구체적으로 전용면적 85제곱미터를 기준으로 그 이하는 주변 시세의 75%, 그 이상은 85% 안팎에서 책정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렇게 되면 그동안 주변 시세보다 터무니없이 높게 책정돼왔다는 비판을 받아온 민간아파트 분양가를 끌어내릴 수 있다는게 서울시의 판단입니다. <인터뷰> 최창식(서울시 행정 2부시장) : "서울시가 분양가를 낮춤으로써 그동안 주변시세보다 높게 분양가를 정해온 민간업체들의 분양가 책정관행에 견제역할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하지만 지난해 평당 천 5백 만 원대의 고분양가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은평뉴타운은 대상에서 빠졌습니다. 서울시는 올 가을 분양예정인 은평 뉴타운은 이미 사업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분양가 연동제를 도입할 경우 혼란이 빚어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때문에 이번 대책은 민간아파트의 분양가 인하라는 서울시가 당초 의도했던 효과를 거두는데는 일정 부분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지적도 함께 낳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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