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성과금 문제’ 원칙대응 선언…농성

입력 2007.01.04 (22:12) 수정 2007.01.04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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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런 가운데 성과급 차등 지급과 관련한 현대 자동차 노사간 대립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습니다.

사측은 교섭은 절대로 안된다며 원칙대응을 선언했고 노조측은 이에맞서 철야농성에 들어갔습니다.

강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대차 노조가 최근 불거진 성과금 문제 해결을 위해 회사 측에 특별 교섭을 요구했습니다.

노조는 회사 측이 먼저 성과금을 100 %만 지급하며 노.사 합의를 어긴 만큼 즉각 교섭에 나서라"고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회사 측은 공식적인 임금.단체협상 요구가 아니기 때문에 교섭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며 교섭 불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인터뷰> 노진석(현대자동차 홍보이사) : "회사 측은 성과급과 관련해서는 노조와 어떠한 교섭도 하지 않을 것입니다. 앞으로도 생산을 볼모로한 파업과 관련해서는 노조와 상대하지 않겠습니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시무식장에서의 폭력 사태와 관련해 '박유기'위원장을 비롯해 노조 간부 22 명을 업무 방해와 폭력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현대차 노조도 이에 맞서 잔업과 특근을 모두 거부한 채 상무 집행위원들이 울산공장 본관 로비에서 철야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노조는 이곳 울산공장에서 예정된 성과금 지급에 반대하는 대규모 규탄 대회는 취소했습니다.

현대차 노조는 오는 10 일 대규모 상경 투쟁을 예고한 가운데, 내일 확대 운영위원회를 열어 앞으로 세부적인 투쟁 일정과 강도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강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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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성과금 문제’ 원칙대응 선언…농성
    • 입력 2007-01-04 21:25:34
    • 수정2007-01-04 23: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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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런 가운데 성과급 차등 지급과 관련한 현대 자동차 노사간 대립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습니다. 사측은 교섭은 절대로 안된다며 원칙대응을 선언했고 노조측은 이에맞서 철야농성에 들어갔습니다. 강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대차 노조가 최근 불거진 성과금 문제 해결을 위해 회사 측에 특별 교섭을 요구했습니다. 노조는 회사 측이 먼저 성과금을 100 %만 지급하며 노.사 합의를 어긴 만큼 즉각 교섭에 나서라"고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회사 측은 공식적인 임금.단체협상 요구가 아니기 때문에 교섭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며 교섭 불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인터뷰> 노진석(현대자동차 홍보이사) : "회사 측은 성과급과 관련해서는 노조와 어떠한 교섭도 하지 않을 것입니다. 앞으로도 생산을 볼모로한 파업과 관련해서는 노조와 상대하지 않겠습니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시무식장에서의 폭력 사태와 관련해 '박유기'위원장을 비롯해 노조 간부 22 명을 업무 방해와 폭력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현대차 노조도 이에 맞서 잔업과 특근을 모두 거부한 채 상무 집행위원들이 울산공장 본관 로비에서 철야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노조는 이곳 울산공장에서 예정된 성과금 지급에 반대하는 대규모 규탄 대회는 취소했습니다. 현대차 노조는 오는 10 일 대규모 상경 투쟁을 예고한 가운데, 내일 확대 운영위원회를 열어 앞으로 세부적인 투쟁 일정과 강도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강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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