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연쇄 실종’ 수사 제자리…주민들도 나섰다

입력 2007.01.10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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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도 화성에서 연쇄살인사건의 악몽이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또다시 경찰수사가 제자리를 맴돌자 주민들이 직접 실종자 찾기에 나섰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실종 여성들에 대한 수색 엿새째.

경찰 5백여 명과 헬기, 탐색견까지 동원했지만 실종자들의 흔적을 찾는덴 실패했습니다.

어제 비봉면의 한 야산에서 버려진 휴대전화 3개를 발견했지만 실종 사건과는 무관했습니다.

주변 인물과의 통화 내역 조사, 인근 도로의 CCTV 분석도 성과를 얻지 못했습니다.

<인터뷰>서상귀(경기도 군포경찰서 수사과장) : "현재까지 별다른 진전은 없습니다. 미귀가자를 찾아야 단서가 나오는데.."

경찰의 수사가 제자리를 맴돌자 주민들이 실종자 찾기에 나섰습니다.

<인터뷰>홍진현(경기도 화성시 양노1리장) : "전단지 나눠주고 낯선 차가 있을 경우 곧바로 신고하도록.."

지난 3일 실종된 52살 박 모 씨와 같은 교회에 다니는 교인들도 박 씨의 사진이 담긴 전단지를 배포하는 등 팔을 걷어부쳤습니다.

<인터뷰> 정만녀(경기도 군포시 산본동) : "많은 사람들이 기도하는 마음으로 무사히 돌아오길 바라고 있습니다. "

경찰은 당분간 수색작업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수색 작업에서 특별한 단서를 발견하지 못할 경우 수사는 장기화될 전망입니다.

KBS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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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성 연쇄 실종’ 수사 제자리…주민들도 나섰다
    • 입력 2007-01-10 21:18:30
    뉴스 9
<앵커 멘트> 경기도 화성에서 연쇄살인사건의 악몽이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또다시 경찰수사가 제자리를 맴돌자 주민들이 직접 실종자 찾기에 나섰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실종 여성들에 대한 수색 엿새째. 경찰 5백여 명과 헬기, 탐색견까지 동원했지만 실종자들의 흔적을 찾는덴 실패했습니다. 어제 비봉면의 한 야산에서 버려진 휴대전화 3개를 발견했지만 실종 사건과는 무관했습니다. 주변 인물과의 통화 내역 조사, 인근 도로의 CCTV 분석도 성과를 얻지 못했습니다. <인터뷰>서상귀(경기도 군포경찰서 수사과장) : "현재까지 별다른 진전은 없습니다. 미귀가자를 찾아야 단서가 나오는데.." 경찰의 수사가 제자리를 맴돌자 주민들이 실종자 찾기에 나섰습니다. <인터뷰>홍진현(경기도 화성시 양노1리장) : "전단지 나눠주고 낯선 차가 있을 경우 곧바로 신고하도록.." 지난 3일 실종된 52살 박 모 씨와 같은 교회에 다니는 교인들도 박 씨의 사진이 담긴 전단지를 배포하는 등 팔을 걷어부쳤습니다. <인터뷰> 정만녀(경기도 군포시 산본동) : "많은 사람들이 기도하는 마음으로 무사히 돌아오길 바라고 있습니다. " 경찰은 당분간 수색작업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수색 작업에서 특별한 단서를 발견하지 못할 경우 수사는 장기화될 전망입니다. KBS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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