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노조 “방송 개방 저지”

입력 2007.01.11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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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 FTA 협상에서 방송시장 개방문제가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외교통상부와 재정경제부의 개방움직임에 대해 전국언론 노동조합등 언론관련 단체들은 저지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국언론노동조합은 외교부와 재경부에 대해 방송.문화시장 개방 기도를 당장 멈추라고 촉구했습니다.

FTA 실무회의에서 두 부처가 CNN 같은 미국방송을 국내에서 방송할 때 한국어 더빙을 허용하고, 방송채널사업자에 대한 외국인 소유 제한을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주장입니다.

이렇게 될 경우 거대 미디어 자본의 공세 속에 우리 방송과 문화 시장이 초토화될 것이라고 우려합니다.

<인터뷰>신학림 (언론노조 위원장): "방송은 문화, 정신, 민주주의의 문제.."

민주언론시민연합도 미디어 산업을 통째로 내주는 방송 개방에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방송개방 불가 입장을 밝혔던 방송위는 입장변화가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최민희 (방송위 부위원장): "방송시장 개방을 저지하겠다는 입장 불변"

김명곤 문화관광부 장관도 오늘 방송개방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방송 관련 단체와 부처에서 개방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어떻게 입장을 정리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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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론노조 “방송 개방 저지”
    • 입력 2007-01-11 21:37:20
    뉴스 9
<앵커 멘트> 한미 FTA 협상에서 방송시장 개방문제가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외교통상부와 재정경제부의 개방움직임에 대해 전국언론 노동조합등 언론관련 단체들은 저지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국언론노동조합은 외교부와 재경부에 대해 방송.문화시장 개방 기도를 당장 멈추라고 촉구했습니다. FTA 실무회의에서 두 부처가 CNN 같은 미국방송을 국내에서 방송할 때 한국어 더빙을 허용하고, 방송채널사업자에 대한 외국인 소유 제한을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주장입니다. 이렇게 될 경우 거대 미디어 자본의 공세 속에 우리 방송과 문화 시장이 초토화될 것이라고 우려합니다. <인터뷰>신학림 (언론노조 위원장): "방송은 문화, 정신, 민주주의의 문제.." 민주언론시민연합도 미디어 산업을 통째로 내주는 방송 개방에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방송개방 불가 입장을 밝혔던 방송위는 입장변화가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최민희 (방송위 부위원장): "방송시장 개방을 저지하겠다는 입장 불변" 김명곤 문화관광부 장관도 오늘 방송개방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방송 관련 단체와 부처에서 개방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어떻게 입장을 정리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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