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이천 공장 증설 계획 변경”

입력 2007.01.12 (22:21) 수정 2007.01.12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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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하이닉스 반도체의 이천 공장 증설 문제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회사측의 증설계획 변경 용의에 정부도 재검토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김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하이닉스가 사실상 '불가'쪽으로 기울었던 이천공장 증설계획을 변경하겠다는 뜻을 정부에 전달했습니다.

이에 따라 당초 이달 중순으로 예정됐던 정부의 최종 입장 발표도 일단 연기됐습니다.

<인터뷰>이재훈 (산업정책본부장): "정부에서는 하이닉스 투자의 중요성을 감안해서 하이닉스의 변경된 투자계획이 제출되는 대로 최대한 빨리 추가검토를 완료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그동안 허용 불가 입장을 내비치면서도 최종 결정은 미뤄왔습니다.

이렇게 최종 결정이 계속해서 미뤄져온 것은 수도권 과밀을 억제하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작용했기 때문입니다.

공장증설 예정지가 상수원 보호구역에 묶여 있다는 점 또한 걸림돌입니다.

하지만 이제 더 이상 시간을 끌어서는 안 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윤창현 (교수/서울시립대): "기업들은 시간이 늦어지는 만큼 엄청난 손실이 나고 있는거다. 이런 면에서 정부가 좀 더 전향적 자세로 이 문제에 접근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하이닉스측은 최대한 빨리 투자계획 변경안을 정부에 제출하겠다고만 밝혔을 뿐, 구체적인 수정 방안에 대해서는 극도로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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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이닉스 “이천 공장 증설 계획 변경”
    • 입력 2007-01-12 21:31:15
    • 수정2007-01-12 22: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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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하이닉스 반도체의 이천 공장 증설 문제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회사측의 증설계획 변경 용의에 정부도 재검토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김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하이닉스가 사실상 '불가'쪽으로 기울었던 이천공장 증설계획을 변경하겠다는 뜻을 정부에 전달했습니다. 이에 따라 당초 이달 중순으로 예정됐던 정부의 최종 입장 발표도 일단 연기됐습니다. <인터뷰>이재훈 (산업정책본부장): "정부에서는 하이닉스 투자의 중요성을 감안해서 하이닉스의 변경된 투자계획이 제출되는 대로 최대한 빨리 추가검토를 완료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그동안 허용 불가 입장을 내비치면서도 최종 결정은 미뤄왔습니다. 이렇게 최종 결정이 계속해서 미뤄져온 것은 수도권 과밀을 억제하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작용했기 때문입니다. 공장증설 예정지가 상수원 보호구역에 묶여 있다는 점 또한 걸림돌입니다. 하지만 이제 더 이상 시간을 끌어서는 안 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윤창현 (교수/서울시립대): "기업들은 시간이 늦어지는 만큼 엄청난 손실이 나고 있는거다. 이런 면에서 정부가 좀 더 전향적 자세로 이 문제에 접근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하이닉스측은 최대한 빨리 투자계획 변경안을 정부에 제출하겠다고만 밝혔을 뿐, 구체적인 수정 방안에 대해서는 극도로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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