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한국군, 레바논 ‘티르’서 경계·호송 임무

입력 2007.01.15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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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엔의 요청에 따라 레바논에 파병될 우리 군의 주둔지역과 임무가 확정됐습니다. 레바논의 남부 해안도시, 티르지역에서 경계와 호송임무를 맡게 됩니다.

김학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엔은 지난 10일 우리정부에 한국군의 레바논 파병을 공식요청하면서 주둔지역과 임무를 알려왔습니다.

유엔이 요청한 파병지역은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83km 남쪽에 있는 '티르'라는 해안 도시입니다.

유엔은 한국군이 티르에 세워질 레바논 평화유지군 사령부의 군수 기지 경계 임무와, 티르 인근 지역의 주요 지점에 대한 통제, 그리고 주보급로 호송을 위한 예비부대 임무를 요청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티르 지역에 조사단을 보내 실사를 마친뒤 조만간 최종 주둔지와 파병 시기등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티르가 해안도시여서 장비와 물자를 선박으로 안전하게 운반하기 쉬울뿐만 아니라, 치안이 안정돼 우리군이 적대세력과 충돌할 가능성이 적은 지역이라고 밝혔습니다.

육군은 다음달 7일 파병 선발자를 확정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오는 3-4월쯤에는 파병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는 지난해 말 350명의 병력을 레바논에 1년동안 파견하는 동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현재 레바논에는 21개국에서 파병된 평화유지군 10,000여명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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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엔 한국군, 레바논 ‘티르’서 경계·호송 임무
    • 입력 2007-01-15 21:30:40
    뉴스 9
<앵커 멘트> 유엔의 요청에 따라 레바논에 파병될 우리 군의 주둔지역과 임무가 확정됐습니다. 레바논의 남부 해안도시, 티르지역에서 경계와 호송임무를 맡게 됩니다. 김학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엔은 지난 10일 우리정부에 한국군의 레바논 파병을 공식요청하면서 주둔지역과 임무를 알려왔습니다. 유엔이 요청한 파병지역은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83km 남쪽에 있는 '티르'라는 해안 도시입니다. 유엔은 한국군이 티르에 세워질 레바논 평화유지군 사령부의 군수 기지 경계 임무와, 티르 인근 지역의 주요 지점에 대한 통제, 그리고 주보급로 호송을 위한 예비부대 임무를 요청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티르 지역에 조사단을 보내 실사를 마친뒤 조만간 최종 주둔지와 파병 시기등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티르가 해안도시여서 장비와 물자를 선박으로 안전하게 운반하기 쉬울뿐만 아니라, 치안이 안정돼 우리군이 적대세력과 충돌할 가능성이 적은 지역이라고 밝혔습니다. 육군은 다음달 7일 파병 선발자를 확정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오는 3-4월쯤에는 파병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는 지난해 말 350명의 병력을 레바논에 1년동안 파견하는 동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현재 레바논에는 21개국에서 파병된 평화유지군 10,000여명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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