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씨 남긴 현대차 노사 타결

입력 2007.01.17 (22:0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현대차 파업사태가노사합의로 타결됐습니다. 첫 소식으로 강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잔업과 특근 거부,부분 파업 사태로 21일째 갈등을 겪던 현대차 노사가 협상 시작 하루 만에 전격 합의했습니다.

현대차 노사는 노조가 특근 등으로 지난해 생산 손실분을 만회하는 시점에 목표 달성 격려금조로 성과금 50%를 추가 지급한다는 요지의 합의서에 서명했습니다.

<인터뷰> 박유기 (현대차 노조위원장) : "조합원들이 하나로 뭉쳐 힘을 모아준 덕분에 성과금 미지급분을 받아낸 것이라 생각한다."

사측은 대신 노조 집행부에 대한 고소.고발과 손해배상 청구 소송은 그대로 유지해 끝까지 법적 책임을 묻는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인터뷰> 윤여철 (현대차 사장) : "이것을 계기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많은 고민했다. 원칙을 세워나가는..."

노조 중앙쟁의대책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의 노사 합의안을 추인했습니다.

노조는 오늘밤 야간조부터 부분파업을 풀고 정상근무. 잔업, 특근 거부도 철회했습니다.

현대차 노사의 협상 조기 타결은 전 노조위원장의 비리 혐의 등 노사 간 검은 거래가 드러나고 각계의 거센 파업 중단 압력 등으로 노.사 모두 부담을 느꼈기 때문이란 분석입니다.

파국은 막았지만 쌓인 노사간 불신의 벽은 현대차 노사가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았습니다.

KBS 뉴스 강성원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불씨 남긴 현대차 노사 타결
    • 입력 2007-01-17 20:56:01
    뉴스 9
<앵커 멘트> 현대차 파업사태가노사합의로 타결됐습니다. 첫 소식으로 강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잔업과 특근 거부,부분 파업 사태로 21일째 갈등을 겪던 현대차 노사가 협상 시작 하루 만에 전격 합의했습니다. 현대차 노사는 노조가 특근 등으로 지난해 생산 손실분을 만회하는 시점에 목표 달성 격려금조로 성과금 50%를 추가 지급한다는 요지의 합의서에 서명했습니다. <인터뷰> 박유기 (현대차 노조위원장) : "조합원들이 하나로 뭉쳐 힘을 모아준 덕분에 성과금 미지급분을 받아낸 것이라 생각한다." 사측은 대신 노조 집행부에 대한 고소.고발과 손해배상 청구 소송은 그대로 유지해 끝까지 법적 책임을 묻는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인터뷰> 윤여철 (현대차 사장) : "이것을 계기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많은 고민했다. 원칙을 세워나가는..." 노조 중앙쟁의대책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의 노사 합의안을 추인했습니다. 노조는 오늘밤 야간조부터 부분파업을 풀고 정상근무. 잔업, 특근 거부도 철회했습니다. 현대차 노사의 협상 조기 타결은 전 노조위원장의 비리 혐의 등 노사 간 검은 거래가 드러나고 각계의 거센 파업 중단 압력 등으로 노.사 모두 부담을 느꼈기 때문이란 분석입니다. 파국은 막았지만 쌓인 노사간 불신의 벽은 현대차 노사가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았습니다. KBS 뉴스 강성원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