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7차 협상서 최종 담판 목표”

입력 2007.01.17 (22:08) 수정 2007.01.17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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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 FTA 6차 협상이 막바지로 가고 있지만 핵심쟁점은 여전히 제자리를 맴돌고 있습니다.
다음달 열리는 7차 협상에서 주고받기식 최종 담판이 이뤄질 지 주목됩니다. 김현석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지난해 6월, 첫 협상을 시작한 지 벌써 8개월, 이제 웬만한 쟁점은 다 나왔습니다.

다음달 7차 협상에서 보다 소규모로, 보다 고위급차원에서 최종 담판을 벌이기 위해 가지치기를 하는 것이 이번 6차 협상의 목표입니다.

<인터뷰> 김종훈 (한미 FTA 우리 측 수석대표) : "7차 협상이 분과장 등 소규모로 쟁점들을 정리해가는 협상이 필요하기 때문에..."

협상 사흘째, 그러나 아직까지 가지치기 작업에 속도가 나지 않고 있습니다.

서로 민감하게 생각하는 섬유와 농업 부분, 지적재산권 분야가 특히 그렇습니다.

서로 관련된 부분이 많다는 것도 분과차원의 해결을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혜민 (한미 FTA 기획단장) : "자동차의 경우 세제개편과 연관된 문제 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서 진전이 없는 한 쉽게 진전내기는 힘들죠."

따라서 수석대표 간 비공식 회의가 오히려 협상의 중심이 되고 있습니다.

섬유와 농업 등 다른 분과 간 쟁점을 주고받기식으로 타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아직은 이렇다할 성과는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종훈 (한미 FTA 우리 측 수석대표) : "그 부분에 대해서는 과도하게 낙관적으로 보지도 않고요. 그렇다고 비관적으로 보지고 않으려고 합니다."

수석대표 간 협상에서도 정리되지 않는 쟁점들은 결국 좀 더 고위급의 정치적 결단에 맡겨지게 됩니다.

이번 협상에서 정치적 결단을 위한 협상 꾸러미를 어떻게 만들어내느냐가 다음달 열릴 7차 협상이 최종 담판이 될 것인지, 아니면 8차 협상까지 이어질 것인지를 결정하게 됩니다.

KBS 뉴스 김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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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FTA, “7차 협상서 최종 담판 목표”
    • 입력 2007-01-17 21:18:35
    • 수정2007-01-17 22: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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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 FTA 6차 협상이 막바지로 가고 있지만 핵심쟁점은 여전히 제자리를 맴돌고 있습니다. 다음달 열리는 7차 협상에서 주고받기식 최종 담판이 이뤄질 지 주목됩니다. 김현석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지난해 6월, 첫 협상을 시작한 지 벌써 8개월, 이제 웬만한 쟁점은 다 나왔습니다. 다음달 7차 협상에서 보다 소규모로, 보다 고위급차원에서 최종 담판을 벌이기 위해 가지치기를 하는 것이 이번 6차 협상의 목표입니다. <인터뷰> 김종훈 (한미 FTA 우리 측 수석대표) : "7차 협상이 분과장 등 소규모로 쟁점들을 정리해가는 협상이 필요하기 때문에..." 협상 사흘째, 그러나 아직까지 가지치기 작업에 속도가 나지 않고 있습니다. 서로 민감하게 생각하는 섬유와 농업 부분, 지적재산권 분야가 특히 그렇습니다. 서로 관련된 부분이 많다는 것도 분과차원의 해결을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혜민 (한미 FTA 기획단장) : "자동차의 경우 세제개편과 연관된 문제 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서 진전이 없는 한 쉽게 진전내기는 힘들죠." 따라서 수석대표 간 비공식 회의가 오히려 협상의 중심이 되고 있습니다. 섬유와 농업 등 다른 분과 간 쟁점을 주고받기식으로 타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아직은 이렇다할 성과는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종훈 (한미 FTA 우리 측 수석대표) : "그 부분에 대해서는 과도하게 낙관적으로 보지도 않고요. 그렇다고 비관적으로 보지고 않으려고 합니다." 수석대표 간 협상에서도 정리되지 않는 쟁점들은 결국 좀 더 고위급의 정치적 결단에 맡겨지게 됩니다. 이번 협상에서 정치적 결단을 위한 협상 꾸러미를 어떻게 만들어내느냐가 다음달 열릴 7차 협상이 최종 담판이 될 것인지, 아니면 8차 협상까지 이어질 것인지를 결정하게 됩니다. KBS 뉴스 김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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