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 뮤직] ‘일 디보·에릭 클랩턴’ 그들이 왔다

입력 2007.01.18 (09:19) 수정 2007.01.18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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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엘비스 프레슬리, 비틀즈, 마이클 잭슨, 뉴 키즈 온 더 블록...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글쎄요, 뭐 잘 생긴 외모로 한 시대 여성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가수들 아닐까요?

맞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이렇게 한 가수나 그룹에게 관심이 쏠리는 경향은 줄어든 것 같은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우리나라에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해외 미남 가수 그룹이 있습니다.

여러분, 일 디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에릭 클랩턴의 공연 소식과 함께 알아봅니다.

<질문 1> 이철호 기자~ 일 디보, 이름부터 특이해요.

<대답 1>
네, 4명의 젊은 성악가지만 클래식은 아닙니다. 팝과 오페라의 합성어, 팝페라 그룹, 일 디본데요. 지난 2004년 데뷔 후 전 세계가 이들의 목소리에 푹 빠져있습니다.

최근 3번째 앨범을 냈는데, 우리나라에서도 외국 음악으론 앨범 판매량과 방송 횟수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는 일 디보, 드디어 우리 무대에 섭니다.

이탈리아어로 하늘이 내린 가수라는 뜻의 일디보, 전 세계에 이들을 알린 첫 노랩니다.

영화 미션에 나왔던 이 음악, 가사를 입혀 들으니 느낌이 새롭습니다.

데뷔 앨범이 전 세계적으로 5백만 장 넘게 팔리는 큰 인기를 끌며, 일 디보라는 이름을 각인 시켰는데요.

히어로 지난 독일 월드컵 개막전 주제가를 부르는 스타로까지 발돋움 했습니다.

이번 3집 음반에서도 풍부한 성량과 감미로운 화음을 충분히 느낄 수 있습니다.

4명의 출신이 스위스와 프랑스, 스페인과 미국 등 모두 다르지만 하나로 어우러지는 목소리를 들으면 역시 음악은 만국 공통어라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질문 2> 이번엔 왕년의 대형 록 스타, 여전히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스타의 내한 공연 소식이죠?

<대답 2>
네, 10년만에 다시 우리 나라를 찾는 에릭 클랩턴의 소식입니다. 1945년 생이면 벌써 환갑을 넘긴 나이지만 여전히 기타를 손에서 놓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대표적인 그의 히트곡엔 그의 가족사가 담겨 있어 노래 듣는 재미가 두배입니다.

젊은 층에게 에릭 클랩턴이라는 이름이 새겨지게 된 건 아마 이 노래가 아닐까요.

하지만 그의 음악 활동은 60년대부터.

특히 친구이자 비틀즈의 멤버였던 조지 해리슨의 부인을 짝사랑 하며 만들었던 이 노래, 록 음악의 명곡에서 빠지지 않는 노래죠.

이룰 수 없는 사랑이라고 주위에선 말렸지만 결국 결혼에 까지 골인했는데요.

사랑을 얻어낸 기쁨, 노래에서도 느낄 수 있죠.

하지만 좋을 때는 한 순간, 또 이혼을 하고... 새로 만난 부인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을 4살 때 잃는 아픔을 겪은 뒤...

자식을 잃은 슬픔을 이 노래에 담아 냈었죠.

10년 전 내한공연 어쩌면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이번 내한공연, 40여년의 세월 동안 음악이라는 한 우물만 파 온 장인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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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요 뮤직] ‘일 디보·에릭 클랩턴’ 그들이 왔다
    • 입력 2007-01-18 08:04:12
    • 수정2007-01-18 09:2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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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엘비스 프레슬리, 비틀즈, 마이클 잭슨, 뉴 키즈 온 더 블록...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글쎄요, 뭐 잘 생긴 외모로 한 시대 여성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가수들 아닐까요? 맞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이렇게 한 가수나 그룹에게 관심이 쏠리는 경향은 줄어든 것 같은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우리나라에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해외 미남 가수 그룹이 있습니다. 여러분, 일 디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에릭 클랩턴의 공연 소식과 함께 알아봅니다. <질문 1> 이철호 기자~ 일 디보, 이름부터 특이해요. <대답 1> 네, 4명의 젊은 성악가지만 클래식은 아닙니다. 팝과 오페라의 합성어, 팝페라 그룹, 일 디본데요. 지난 2004년 데뷔 후 전 세계가 이들의 목소리에 푹 빠져있습니다. 최근 3번째 앨범을 냈는데, 우리나라에서도 외국 음악으론 앨범 판매량과 방송 횟수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는 일 디보, 드디어 우리 무대에 섭니다. 이탈리아어로 하늘이 내린 가수라는 뜻의 일디보, 전 세계에 이들을 알린 첫 노랩니다. 영화 미션에 나왔던 이 음악, 가사를 입혀 들으니 느낌이 새롭습니다. 데뷔 앨범이 전 세계적으로 5백만 장 넘게 팔리는 큰 인기를 끌며, 일 디보라는 이름을 각인 시켰는데요. 히어로 지난 독일 월드컵 개막전 주제가를 부르는 스타로까지 발돋움 했습니다. 이번 3집 음반에서도 풍부한 성량과 감미로운 화음을 충분히 느낄 수 있습니다. 4명의 출신이 스위스와 프랑스, 스페인과 미국 등 모두 다르지만 하나로 어우러지는 목소리를 들으면 역시 음악은 만국 공통어라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질문 2> 이번엔 왕년의 대형 록 스타, 여전히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스타의 내한 공연 소식이죠? <대답 2> 네, 10년만에 다시 우리 나라를 찾는 에릭 클랩턴의 소식입니다. 1945년 생이면 벌써 환갑을 넘긴 나이지만 여전히 기타를 손에서 놓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대표적인 그의 히트곡엔 그의 가족사가 담겨 있어 노래 듣는 재미가 두배입니다. 젊은 층에게 에릭 클랩턴이라는 이름이 새겨지게 된 건 아마 이 노래가 아닐까요. 하지만 그의 음악 활동은 60년대부터. 특히 친구이자 비틀즈의 멤버였던 조지 해리슨의 부인을 짝사랑 하며 만들었던 이 노래, 록 음악의 명곡에서 빠지지 않는 노래죠. 이룰 수 없는 사랑이라고 주위에선 말렸지만 결국 결혼에 까지 골인했는데요. 사랑을 얻어낸 기쁨, 노래에서도 느낄 수 있죠. 하지만 좋을 때는 한 순간, 또 이혼을 하고... 새로 만난 부인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을 4살 때 잃는 아픔을 겪은 뒤... 자식을 잃은 슬픔을 이 노래에 담아 냈었죠. 10년 전 내한공연 어쩌면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이번 내한공연, 40여년의 세월 동안 음악이라는 한 우물만 파 온 장인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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